정말 오랜만에 L 햄버거 먹었습니다.
모짜렐라인더버거
호불호가 갈릴 듯 합니다.
저처럼 느끼한 것 싫어하시는 분들은 싫어하실 듯...
버거에 감자튀김이랑 치츠패티 말고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가뜩 느끼한데... 양상추도 없고 토마토도 없고
먹으면서 목이 메이는 듯한;;
(왜 튀김을 빵에 끼워서 먹는 걸까 하는 잡념에 빠지다)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기호구요.
반면,
치즈 좋아하시는 분들은 오히려 다른 것 안 들어가서 좋아하실 지도...
특.히.
치즈...
TV나 신문, 인터넷 광고보면 치즈가 1미터 이상 늘어나고 그러잖아요.
과장이겠거니 했는데..
그거슨 진짜였던 것입니다.
치즈가 끊어지질 않고 계속 늘어가서
입을 오물조물 오물조물 하믄서
오물조물 흡 읍,. 냐아냠
오물조물 흡 읍,. 냐하..
처음에 재밌음.
하다가....
아??? ;;;;;;. 힘드네...
누가 볼까봐 창피해짐
저는 다 먹고 나서 견디질 못 하고,
집 냉장고의 잘 익은 숙성김치
시큼 시원헌 큰 배춧잎 3장을 단숨에 우적우적하고
김치 국물을 들이켰답니다.
느끼함이 한방에 씻겨지는 그 느낌 아주 좋았죠.
다들 즐거운 저녁 하셨나요?
아직 식전이라면 맛있는 저녁 드십시오.
다들 굿이부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