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에 의한 기록용 글이기도 합니다.
예전부터 궁금했습니다. 저라는 존재는 '철수'가 될 수 있엇고 '영희'가 될 수 있었고 제가 아닌 아무개가 될 수 있었잖아요? 왜 저는 남이 아닌 제가 되었을 까요. 이게 궁금해서 생각좀 해봤습니다. 아래부터는 기록용으로 적었습니다.
우리는 생물학적으로 덜 자랐을 시기에 '나'와 '너'라는 존재를 구별하지 못했다. 생물학적으로 커가면서, 무의식속에 '나'와 '너'의 구분을 짓기 시작했고 어느새 '나'라는 존재를 인식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갑자기 나는 왜 재가 아닌 나인거지? 라고 생각하니 혼돈이 온 것이다. 이 말은 마치 빅뱅이론의 탄생배경과 같이 맨 처음으로 되돌아가게 되면 우리는 '나'와 '너'의 존재를 구분짓지 못하는 시절이 있엇다는 말이다.
이에 대한 근거로 어디선가 '아이는 자신과 남을 구분하지 못합니다.' 라는 연구를 본 것같은데 못 찾겠네요. 애초에 자신을 인식한다는 것은 어느정도 생물학적인 지능이 발달한 생명체에게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동물이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자기가 아닌 남이라고 생각하는 것)
여기서 살짝 흥미로운 점이 '나'와 '너'를 구분짓지 못하고 자신을 인식하지 못하는 상태에선 세상을 어떻게 바라볼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