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한국시리즈 4차전 예상
게시물ID : sports_169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청년대표
추천 : 8
조회수 : 953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9/10/20 10:29:56
먼저 전제 조건을 달겠습니다.

1.기아 양현종이 정상이다.
2.SK 채병용 역시 정상이다.
3.기아 타격감은 살아나고 있지만 SK보다는 떨어진다.
4.SK는 전체적으로 타격감이 좋다.
5.SK불펜은 기아 타선을 누를 힘이 없다.

...

오늘 선발 투수는 기아 양현종과 SK 채병용입니다. 두 선수 모두 정상적인 컨디션이라면
기아의 우세입니다.

일단 양현종의 시즌 SK전 자책점은 1.23 / 채병용의 시즌 기아전 자책점은 4.38이죠. 
분명 양현종이 더욱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

양현종의 불안 요소라면 두가지가 있는데 어린 선수가 큰 무대에 서 본적이 없다는 것
과 과연 제구력이 얼마나 먹힐 것인가 하는 점이죠.

가장 중요한 것은 제구력인데, 양현종은 올해 눈부신 활약을 했지만 제구력은 윤석민과
로페즈, 구톰슨에 비해 불안한 것은 사실입니다. 전체적으로 공이 높게 형성이 되고 어
깨에 힘이 들어가면 볼넷 남발로 위기를 자초하기도 합니다.

양현종의 투구는 전체적으로 상대선수들을 압박지르는 스타일입니다. 공 구위로 상대를
눌러버리는 스타일인데, 만약 정상 컨디션에 제구력만 받쳐준다면 쉽사리 공략할 수 있
는 공이 아닙니다.

직구와 체인지업 이 두 구종으로도 충분히 상대할만큼 공 구위는 좋습니다. SK 타선에서
가장 잘 맞고 있는 박정권에도 강했다는 점도 좋은 부분입니다.

양현종의 경우 SK 박정권, 정근우, 정상호 이 세 선수를 틀어 막으면 충분히 해볼만 하다
고 느껴지네요. 물론 틀어막기 위해서는 제구력이 필수입니다.

또한 윤석민 등에 비해 완급조절이 좋은 투수는 아니기 때문에 SK타자들이 커트형식으로
나오면 양현종은 힘들어지죠. 그만큼 결정구 체인지업이 얼마나 잘 먹히는지도 지켜볼 점
입니다.

체인지업 안 먹히고 직구가 커트 당하면 5회전에 투구수 100개를 기록할 수도 있습니다.
정규시즌에서 수차례 봐왔던 장면이죠. 맞춰 잡는 능력이 아직은 부족한 선수입니다.

...

채병용의 선수는 이미 수술이 예약되어 있을만큼 가장 잘 던질때의 모습이 아닙니다. 하
지만 플옵에서 역투를 펼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죠.

올해 기아와 채병용간의 대결을 보면 초반에는 채병용이 기아타자들을 잘 상대했지만 투
구 갯수가 늘어가면 맞아나가는 형식이었습니다

현재 채병용의 한계투구수는 약 80개, 많아봐야 90개라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채병용의
경우 50개가 넘어가면 기아타선을 잡을 수 있는 공이 아니죠. 

그렇다면 기아 입장에서는 스트라잌존을 최대한 좁히고 안타를 못 치더라도 초반에 채병
용의 투구수를 왕창 늘려야합니다. 초반에 투구수만 늘려버리면 오히려 3회 이전에 채병
용을 눌러버릴 수도 있다고 보이네요.

하지만 어제 정상호 포수의 리드가 좋았기 때문에 만약 채병용에게마저 말려버리면 또 어
렵게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채병용만 내리면 SK불펜이 기아타선을 압도하지 못하기 때문에 승리는 기아쪽으로 기울어
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이네요. SK는 채병용이 최소 5회 호투를 하고 그때까지 이기고 있다
면 승부를 걸어볼만 하다고 보여집니다.

...

기아에서는 이용규, 김원섭, 장성호(3번 예상)이 정말 잘해줘야 합니다. 출루도 출루지만
채병용 투구수를 늘리는데 집중을 해야합니다.

SK에서는 정근우, 박정권, 정상호 등이 잘해줘야 하는데 이 선수들이 양현종에게 눌리면
다른 타자들이 잘해줘도 흐름이 끊기며 1-2차전 꼴이 날 확률이 높아지겠죠.

...

개인적으로 위에 말했듯이 기아의 근소 우세라고 보여집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