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동네 고양이들이 갑자기 어디갔는지 한마리도 안보입니다 ..

고양이똥이 급하게 필요한데 말이죠 ..

 

 

저희집은 단독주택입니다.

2층인데 .. 제가 흡연을 하는관계로 ..1층에 쪼끄만한 창고를 제공간으로 사용하고 있어여 ..

그날도 흡연을 하다가 부스럭 소리가나는데 무ㅓ지 하고 위를보는순간

 

진짜 개징그러움 진짜 한뼘만한 쥐꼬리가 보이는데 왜때문에 털이 없는지 모르겠지만

꼬리에 털이 한올도 없고 쏘우같은 공포영화에서 보던 그런 피부였음 ..꼬리가 ..

말로 설명못하겠지만 . 해리포터 지팡이같기도 하고 ㅠㅠㅠㅠ 암튼

그걸 보고 넘 징그러워서 경악했음

저희집 개 이름이 김헬론데 정말 다급하게

 

"김헬로 살려줘ㅠㅠㅠ 으악 기헤롤 ㄹ헤롤야 나죽는다ㅠㅠㅠㅠ 헬로야 헤롤야"

 

근데 올리가 없져 ..

 

계속 소리바락바락지르면서 발만 동동굴르는데

지도놀랐는지 문짝뒤에 숨어서 빼꼼이 얼굴을 내밀고 절 쳐다보더라고여.

 

근데 넘 귀엽게생겼어여 ㅠㅠㅠㅠㅠ 진짜 넘 귀여워서 눈물이 다 나더라고여

제가 본 어떤 쥐보다 귀엽게 생겨서 울었습니다 ㅠㅠ

햄스터가 열배는 커졌다고 표현하면 좀 귀여울라나.

저런놈을 내가 죽여야되다니 미안해죽겠네 ㅠㅠㅠㅠ 했는데

 

등치가 제 발바닥만함 ;; 저 발 230인데 딱 제가 신고다니는 신발만하더라고여

 

암튼 아니 뚱떙이가 귀엽게 생겨서 죽이진 못하겠고

내집에서 떠났으면 좋겠어여 . 근데 고양이 냄새가 나면 쥐가

도망간다는 글을 어디서 본거 같아서

근데 고양이는 없고 ...

 

고양이똥좀 눔 해주실분 ..ㅠㅠ

 

친구들이 다 고양이 키우긴 하는데 다들 넘 멀리 살아서

고양이똥 얻으러 1시간을 갈 자신이 없습니다 ..

 

관악구 사시는분들 고양이똥좀 빌려주세요 . 진지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