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엉엉 울면서도 도망은 안갑니다. 그리고 절대 발톱을 내지 않지요. 그게 고마울 뿐. 다른 곳 씻기다가 발을 씻기려고 하면 스윽 발톱 넣어 줍니다.
하지만 다 씻고 나면 왕창 삐쳐서 휑하니 사라집니다. 가봐야 위층일거면서;; 그리고 한 두시간 뒤 왱왱거리면서 멋적게 나타나서 자기 전용의자로 가서 꼬맹맹이소리. 이건머...밀당이 이만저만이 아니...
나루는 감정이 얼굴에 나타나는 독특한 녀석입니다. 이전에 올린 화난 표정들, 삐쳤을 때 면벽수행 등등.. 목욕 한 시간 후 어디론가에서 나타난 녀석, 아직까지 불만이 얼굴에 덕지덕지....도대체 왜 불만?
하지만 금방 풀리죠. 왜냐? 좋거든? 뽀송뽀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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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발이를 하나 구해봐야겠습니다. 동영상 찍기 넘 힘들어요. 그리고 중요한 건 녀석이 이제 '사진'찍는 것을 알아서요...사진 찍을라치면 표정을 자꾸 근엄하게 바꾸거나 해서 자연스럽지가 않아요. (일부러 의식할 필요는 없단다 나루야...) 근데 삼발이 어디서 팔려나....
이상 네팔 포카라였습니다. (나루는 한국에서 저와 함께 네팔로 간 코/숏입니다. 코숏 흥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