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자라서 대학입시도 어찌저찌 마치고
상당히 명성있는 명문대학(지금 저한테는 버거운 정도의...) 문과계열 학부에 입학하긴 했으나
집안이 힘들어서 학교 안 나가고 밤새 일도 해보고
다 싫어져서 자포자기로 다 뗴려치려고도 해봤어요...
그런데 작년부터 공부에 흥미를 갖기 시작했고, 학문의 길을 계속 가기로 다짐했습니다. 대학원도 진학하고싶어요.
다만, 이제 4학년이 되어 내년엔 학부졸업을 하는데요... 4년동안 학점관리를 전혀 안한탓에 평점(GPA)이 매우 낮습니다...
평균이 2점인데 제 GPA는 1.5점도 안됩니다...(이게 학부 졸업해버리면 낙인찍히듯 그 이상 손을 못 댑니다...ㅠㅠ)
일본내 일본기업에 취직할거라면 학점도 별로 중요하지 않고 평점(GPA)은 제출조차 안 하긴 합니다.
또한 일본내 대학원의 경우는 해외대학원보다는 GPA를 거의 안보는 편이기는 합니다만... 아예 안 보는 것은 아니고
나중에 석사를 마치고 박사과정이나, 또 다른 해외대학원 석사과정을 진학하려고 할 떄 학부때 GPA가 걸림돌이 되는게 아닌가 걱정이 됩니다...
지금으로서는 아마 한국에가서 대학원진학 또는 하다못해 취직을 하려고 해도 아마 지원조차 못할것 같습니다...
학부졸업을 1년 더 늦추더라도 예전에 C나 D학점 맞은 과목들을 재수강하여 학부GPA를 높이고 졸업하는게 나으려나요...?
아니면 석사과정 대학원에서 학점관리를 철저히 해서 더 나은 대학원 GPA를 만드는데 집중할까요...
혹시 해외유학이나 대학원과정에 계신분, 학점관련 자세히 아시는 분 조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