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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학기에 대학교 4학년생이 되는 여대생의 한탄........
게시물ID : gomin_1699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24살
추천 : 1
조회수 : 960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1/06/20 21:40:29
저는 대학교 4학년 학생입니다.
서울에 있는 4년제 대학이고 어느정도 인지도가 있지만, 중학생 까지는 잘 모를꺼 같은 그런 대학입니다.
대충 수능성적에 맞춰서 경영학과에 입학 했습니다
2년 동안 학교를 흐지부지 다닌 다음에
회계사 고시공부 한다고 2년 휴학하고 공부했지만 1차를 2번이나 떨어지고 포기 했습니다
고시공부 한다고 대학생활 동안 아무것도 안해놨습니다
남들 다 한다는 동아리나 공모전 이런 것도 한번 참여 안 해봤네요
어학연수도 하나 안갔다 왔습니다 갈 형편이 되지 않아서요.
그러다보니 자기소개서에 쓸말이 하나도 없네요.
자기소설서라고 하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는거잖아요.
어느덧 제 나이는 24살로 여자치고는 나이가 많은 편입니다
어디 모임에 참여를 하자니 4학년고, 나이가 많아서 꺼려 합니다
저는 하고 싶은 것도 없고 잘하는 것도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고 성격이 여러 사람들과 두루두루 어울릴수 있는 성격도 되질 못합니다
저는 완전히 기업에서 원하는 인재상과 반대의 사람 같습니다
(창의적, 도전적, 진취적, 열정적 이런 사람이요)
그런데도 먹고 살려니 취직은 해야할 것 같습니다. 취직은 해야하겠죠.
아마 졸업하면 저는 어느 중소기업에 취업을 하게 되려나요.
아니, 중소기업에라도 취직하게 되는 것을 감사하게 여겨야 할까요
그냥 이렇게 사회의 부속품으로 살아가야 하는 것일까요?
어떻게 살아야 하는 걸까요 너무 막막합니다
자기가 원하는 꿈을 찾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해야하는 것일까요..

이번 여름 방학이 4학년 되기 전 마지막 방학인데
이 남은 방학 2달 동안 무엇을 하면 가장 좋을까요 너무 고민스럽네요 ㅠㅠ

인생의 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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