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집사고 며칠 전에 4남매 중에 한 마리를 데려왔어요.
3개월 된 여자앤데 날때부터 사람 손에서 받아지고 길러져서 그런지
하루만에 적응 끝내고 저한테 앵기더라구요 ㅎㅎ
근데 뭐랄까 애가 외로워하는게 보여요 자꾸 저한테 붙으려고 하고 관심 안주면 심심해하는거 같은?
어미고양이+남매들+사람 틈에서 복작복작 살던 앤데
혼자 사는 제 곁에 홀로 딸랑 오니까 그런 듯 하고...집도 제가 오전엔 집에 있지만 오후에 나가서 밤늦게 들어오거든요
고양이는 혼자 놔둬도 외로움 안탄다고 해서 안심했는데 역시 두마리가 낫지 않나 싶네요
저도 한 마리 더 데려오고 싶기도 하고요ㅎㅎ 아가들이 너무 예쁘고 착해서... 자취방인데 원룸이 아니라 투룸 전세집이라 두마리 살기에 그리 좁지도 않아요
근데 초보집사라 그른가 계속 망설여지네요 아직 잘 돌볼줄도 모르면서 욕심만 많은거 아닌가
한마리에 집중해서 잘 길러야 하지 않나 돈부담도 해야하고...
돈이야 사료값 모래값 좀 더 드는건 그리 큰 문제는 아니고 예방접종, 중성화 까지 기본적인건 감당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기본적인거 이상으로... 큰병이라도 걸리면 어쩌나.. 애들 관리 제대로 못하면 어쩌나 그저 걱정이네요
아무튼 그래서 결론은 지금 상황에서 만약 데려온다면 얘 언니(얘가 넷째고 데려올 애는 셋째 데러오고 싶어요)를 데려올텐데
데려오는 게 더 좋을까요? 아니면 한마리에 집중하는게 더 좋을까요?
두마리 키워보신 분들은 한마리에서 두마리로 늘었을 때 얼마나 더 부담되신다고 느꼈는지 궁금합니다
사진은 데려온 우리집 냥이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