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명탐정 카리아인에게 의뢰가 들어왔습니다.
의뢰인은 A기업 사장의 아내.
그녀의 남편은 자신의 집무실에서 살해당했다고 합니다.
그녀가 방문을 여는 순간 창문 밖으로 달아나는 누군가를 보았다고 했습니다.
지문이나 족적을 발견할 수 없었지만 유일한 단서가 남아있었습니다.
바로 화이트보드에 적혀진 의문의 숫자들.
범인은 분명 자신을 나타내는 숫자라는 것을 깨닫고 지워버리려고 했겠지만
때마침 아내가 들어오는 바람에 급하게 지우느라 숫자가 뭉개져 버렸고
덕분에 뭉개진 숫자가 바로 범인을 밝힐 결정적인 증거가 되고 말았습니다.
과연 뭉개진 마지막 숫자는 무엇이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