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랑은 물론(오징어는 아묻따 물론 )
고양이랑도 전혀 인연이 없는 꼴두깁니다...ㅜ
우연히 한강 둔치에서 마라톤을 빙자한 산책을 하다가 어린 고양이 한마리를 만났는데!
심심해서 그냥 쮸쮸쮸 하면서 불러봤습니다.
물론~ 올거라고는 기대도 안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고양이가 똥그란 눈을하고 저를 보더니 총총거리면서 오더라구요.
설마하니 먹을거라도 주는걸로 생각한건가..
당황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와서는 제 손 냄새를 킁킁거리며 맡더라고요ㅠㅠ
고멘네ㅜㅜ 꼴두기손에 아무것도 없단다ㅠㅠ
원하는 바를 이루지 못했으니 고냥님이 차갑게 저를 지려밟고 가리라고 생각하고 눈물을 머금고 돌아서려는데!
고냥님이 갑자기 부비부비&발라당을 시전해서 생각지도 않게 크리티컬 히트를 먹었습니다ㅠ
같이 있던 친구랑 같이 오찌나 걱정이 되던지ㅜ
저런 착한 심성으로 길냥이 생활을 어찌하려고.... 걱정도 되고ㅠㅠ
암튼 그래도 날씨 따듯한날 한강변에서 꽃구경하면서 솜방망이로 꿀벌잡기룰 시전하는 냥님의 사진! 저혼자 보기 아까워서 힐링 하시길 바라는 맘에서 업로드 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