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께서 으슬으슬 추우시다고 오랜만에 목욕탕을 같이 갔어요 유치원생에서 초등학교 저학년정도의 어린아이를 데려오신분들이 몇 있으시더라구요 애들이 열쇠를 탕안에 던지고 그걸 찾는 놀이를 한다고 물 튀기고 비누칠 하고 탕속으로 첨벙 이닦고 치약물을 탕안에 뱉는등 난리였죠 근데 애들 아빠들이 말리는게 아니라 같이 노네요 어떤 애 아빠는 제가 온탕에 앉아있는데 그사람은 냉탕에 있고 애는 온탕에 있었거든요 자기 애랑 장난친다고 저에게 까지 냉탕물을 튀기더군요 근데 문신하신 형님 분이 들어오시니까 애들 아빠들이 동시에 이놈 조용히 해야지 시전ㅋㅋㅋ 와 그때 진짜 시원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