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일 베오베유머 눈팅만하다가 답답한마음에 글을 남기고 싶어서 고민게시판에 적게되었습니다.
전 올해 26살이구요. 제 남자친구는 저와 동갑입니다. 지금 2년넘게 사귀었구요. 서로 진지하게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먼저 남자친구 집안사정에 대해서 잠깐 말씀드릴께요.
남자친구가 어렸을적 부모님은 이혼을 하셨구요. 지금 새엄마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친엄마와는 1년에 2-3번 연락만 하고 있고. 어렸을때 부모님이 이혼하시는 바람에 학교를 다 마치지 못했구요 저와 사귀고 일하면서 검정고시 준비해서 고검,대검까지 다 합격했습니다. 여튼 이런 상황입니다..
얼마전 남자친구를 부모님께 인사를 시켰는데. 저희부모님 반대가 너무 심하시네요.
우선 부모님이 이혼하셨으면 또 더군다나 친엄마와 연락을하고있다면 시어머니가 2명이라는 것에 반대. 남자친구 연봉 1900만원 둘이선 살지몰라도 애기생기면 택도 없다는것에 반대 학교 못마친 것 반대 아버지 직업 맘에 안든다 반대
모든걸 다 반대하시네요.
저보고 제정신이냐고 물으실정도로... 너무 완강하십니다.
어제는 좋은말할 때 헤어지라고.. 내가 그친구한테 전화해서 험한말 하기전에 니알아서 해결해라 당장헤어져라 라고 말씀하시는데
저는 속상하기보다 오히려 짜증이 나서 이러면 안되지만 대화를 거의 안하고 있습니다..
대화를 해보려해도 이야기만 꺼내도 무조건 헤어지라는 말씀만하니 대화가 너무 힘들구요..
요즘 너무너무 속상하네요. .
그렇다고 저희집 빵빵 하지도않구요 그냥 평범한 집입니다.
저희어머니께서 너무 심하게 반대하시는데 계속 제가 남자친구를 만난다면 어느순간 내가 사라질꺼라고 그렇게말씀하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