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는 아저씨임.
집 근처에 구멍가게가 있는데 주인 아주머니랑 좀 친합니다.
퇴근하고 들어가는 길에 담배를 사러 가게에 들렀습니다.
"안녕하세요~ 뿅뿅 라이트 한 갑 주세요~"
"어솨요~ 자 여기~" 하며 담배쪽으로 손을 뻗으시다 갑자기 멈칫 하시는 겁니다.
그러더니 "잠깐만~" 하고 창고로 휭 들어가십니다.
????? 의아해하며 기다렸습니다.
다시 아주머니가 슝~ 오시면서 새로 가져온 담배를 주셨습니다.
????? "왜요?"
"아니.. 사진이 너무 흉해서.. 그나마 괜찮은 걸로 줄라고.."
그래서 "ㅎㅎ 고맙습니다" 하며 인사 드리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어제는 사진에는 신경 안 쓰다가..
오늘 출근길 회사 흡연장소에서 담배 꺼내면서 사진을 봤는데
나 디스하신 건가 고민함..............
금연 결심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으즈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