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중반 여자입니다
제고민은 살뺄 자신이 없다는 것입니다
저는 키도 작은데 성인남성만큼 먹습니다 하루 3끼
그리고 전 육식위주의 식단을 주로 먹었습니다
군것질은 잘 안해요 집에 과일이나 오징어같은거 있으면 간식으로 먹어요
그래요 제 키에 비해선 많이 먹습니다
몇개월째 방콕만 했더니 지금 68kg입니다
저에겐 아픈 감량후기가 있었습니다
65kg쯤이던 시절 좋아하는 친구가 있어서
독하게 살뺄생각을 하고 하루에 14km 걷거나 뛰면서 완주했습니다
천성이 게을러서 힘들어서 되돌아 올까봐 교통카드나 돈은 절대 들고나가지 않았어요
식단조절은 하지 않고 이렇게 운동과 식욕억제제로 3개월만에 49kg(16kg감량)를 만들수 있었습니다
근육량은 38kg나 됐고 이제 그만빼도 될거 같다 싶어서 식욕억제제만 끊고 운동을 계속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식욕억제제를 끊으니 미친 식욕이 올라와서 폭식을 하게 됐습니다
결과적으로 다시 요요가 왔고 살은 돌아와 있더라구요
짧지만 행복했던 순간이였습니다
다시 돌아와서 지금 현재는 집에만 있다보니 더 게을러지고 살찐게 바지 사이즈(31)로 실감이 나서
주말마다 기본운동은 하고있습니다
그런데 다시 그렇게 뺄 자신이 없어요
그전처럼 그럴만한 계기도 없고...
빼도 다시 요요가 와서 더 많이 쪄버릴까봐 두렵습니다
친구랑 상의해본결과 어짜피 돌아올거면 뭐하러 빼냐는 식이네요
참...슬픕니다
이럴때 아무리 먹어도 살안찌는 체질인 분들이 부럽습니다
네 사실 여기까지 핑계입니다
정신차리게 욕좀 해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