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마다 기도를하는 무엇이 적힌지도 모르는 석상앞에 누군가가 서있다. 정말 실없어보이는 표정을한 그 아이는 많아봐야 15살쯤 되어보이는 앳띤 얼굴을 가진아이였다. 무언가가 중얼거리는듯하나 들리지않았다. 거리로 생각해서는 어렴풋하게나마 들릴것같은데... 이상한아이였다. 신비감마저 느껴지는 은색머릿결은 마치 사라져버린 달빛을 대변하듯 번뜩이고 있었다.하지만...멀어봤자 2M 쯤 되는 풀숲에 숨어있는데...어떻게 그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걸까..
번쩍!!!
" 으아악! "
순간 엄청난 빛이 주위를 뒤덮었다. 1분쯤 뒤난후일까.. 그때서야 눈을뜰수있었다. 그 아이는 사라지고 없었다..그런데 그아이의 은색머릿결이 온세상으로 퍼진걸까? 어느세 주위가 환해졌다.
"!!!!"
순간 직감적으로 하늘을 쳐다보았다. '달이다!' 150년전 사라져버린 달이..지금 내 머리위에 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