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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hind of Luna - (1)긴 전쟁의 서막
게시물ID : freeboard_1700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피카츄-ㅠ-
추천 : 1
조회수 : 17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5/07/20 20:20:05
하늘에서 밝은빛 하나가 지상을향해 내려오고있었다.

  
  ' 여기가 인간세상인가...? '
  


  어두컴컴한 세상속을 내려다보며 한 아이가 중얼거렸다.
  하지만 어두운 세상과는 달리 그아이의 은빛머릿결에서 뿜어져나오는 은은한
  광채에 의해 그아이의 주위는 아주 밝았다.

  " 루프 여기가 지구라 불리는 인간세상인가본데.. "
  
  루프..은색머릿결의 아이의 이름일것이다. 허나 그 루프라는 아이에게
  말을건 '그것'의모습은 왜인지 보이지않았다

  " 그래.. "

  루프가 말했다. 분명 누군가가 루프와 같이 지상으로 내려오고있음이 분명했다.
  하지만 모습은 찾아볼수없었다. 가끔 루프라는 아이가 오른쪽으로 팔을 내밀며
  이야기를 하기는 했지만..
  어느새인가 루프는 땅에 발을 딛을만큼 가까이 내려왔다.
  그리고 그는 허공에대고 대화를 나누더니 어디론가 자취를 감추어버렸다.

  그리고..동쪽 하늘에는 어렴풋한 빛의기운이 모습을 드러내고있었다.




  " 야 루프..일어나 " 

  루프와 비슷한 나이로 보이는 짙은검은색의 머리를한 아이가 루프를 흔들어깨웠다.
  
  " 으..으음..벌써 아침이야... "

  루프가 길게 기지개를 뻗치며 웅얼거렸다.
  그 방에는 그들이 입고온 망또가 옷걸이에 걸려있었고
  그날밤 먹은듯한 음식접시가 탁자위에 놓여있었다. 아주 짙은검은색의
  망또가 있었는데 그것이 아마도 어젯밤 그 아이를 볼수없었던 원인이 된것같다.

  " 야 루프 이제어쩔거냐 막무가내로 이곳에 오기는했다지만.. "
  
  그 검은색 머리의 아이가 말했다. 이른 새벽인데도 루프와는 달리
  피곤함은 전혀 찾아볼수 없을만큼 생기가 넘쳐났다.

  " 걱정할거 뭐있어..적응도 할겸..몇일간은 계획없이 보내는면 되지 안그래 리하르? "

  ' 리하르 ' 그 검은색아이의 이름이다. 
  리하르는 ' 그렇군! ' 이라고 말하는듯  고개를 끄덕였다. 
  대책없기는 두 아이 다 마찬가지인것 같지만 그들이 이곳에온 이유는 무엇이며 
  그들은 어디서 왔을지 정말 미스테리가 아닐수 없다.
  

" 야 루프! 여기와서 이것좀봐 이게 인간들이 먹는 ' 과일 ' 이란건가본데? "
  
  북적거리는 시장통속에서 리하르가 사과 하나를 손에쥐고 외쳤다.
  정말 귀여워 보이는 천진난만한 표정을 지으며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리하르였다.
  하지만 루프는 마치 리하르의 보호자인양 묵묵히 걸으며 리하르를 
  쳐다보기만 했다.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지기시작했다.
  사람들은 장사를접고 각자 집으로 향했고 리하르와 루프도 다시 숙소로 돌아 갔다.
  그들이 돌아가는 시간은 매우 이른시각이었다. 그런데 해가 지평선을 넘어가자마자
  정말 말그대로 ' 암흑천지 ' 가 되어있었다.
  달빛이 없는 밤이라 그런지..사람들은 각자 집에 촛불말고는 주위를 밝힐 것이 없었다.
   

 






 ' 루프...리하르...너희들이.....너희들이...꼭..우리들..의.....빛을....되....찾....... '

  근엄해보이는 한 남자였다. 그는 운명이 다한 자신이 원망스러운지 눈을 부릅뜬채
  쓰러졌다.
  ' 흐아아악! 아버지!! 아버지! '
  루프와 리하르는 그를 끌어안고 울음을 터뜨렸다.
  ' 어서 이리와라! 빨리 도망쳐야해! '
  루프의 아버지보다 어려보이는 청년이었다. 그가 리하르와 루프를 잡아끌며 말했다.
  막사를 빠져나오니 그 마을의 늙은이들도 모두 피신준비를 한듯 각자 말위에 올라타있다.
  루프와 리하르는 자신의 말을 타고 그들을따라 정신없이 도망을갔다.
  루프는 뒤를 돌아 불타고있는 자신의 마을을 지켜보았다. 그리고 불꽃의 뒤에있는
  전설의 동물 '드래곤'의 그림자도....

  ' 루프...라하르..잘들어...너희들에게 우리들의 모든힘을 줄테니...꼭! 꼭! 
    우리들의 빛을 다시 찾아야해!'
  ' 우리들의 빛을 다시 찾아야해! '
  ' 우리들의 빛을 다시 찾아야해! '
  ' 우리들의 빛을 다시 찾아야해! ' ...................................

   
  " 으아아아악!!!!! "

  " 루프! 왜그래! "
  
  발작을 일으키듯 소리를 지르던 루프를 흔들어깨운건 리하르였다.
  물론 곁에있는 사람도 리하르밖이지만 이틀에 한번꼴로 이러는 루프에게 걱정이 되는건
  어쩔수없는 형제애 때문일것이다.

" 또 꿈꿧어? "

" 허억...허억...허억.. "

  루프가 거친숨을 내몰아 쉬었다. 물론 리하르는 질문에 대한 답은 생각치도 안았다.
  
  잠에서 깬 루프는 순간 느꼈다. 

' 지금 이곳이 위험해! '

  창문밖에선 무엇인지 정체를 모를 붉은빛이 점점 커지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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