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여잔데요
어릴적 부터 이름에 대한 컴플렉스가 있었습니다.
특히. 새학기에 가장 힘들었지요
힘들기보단 싫었던 기억들..
첫 출석을 부를때면
000 하고 부르시면 네~
하면
어?
여자였네?
..진짜 매번
초, 중, 고, 대학, 그리고 직장까지
라디오나 tv에서 이름에 관련된 사연이 나오거나,
주변에서 개명한 분이 있으면
꼭 생각이 듭니다 . 개명하고싶다구요.
발끈할 정도로 바꾸고 싶어요.
아버지는 너 이름지을때 가장 인생내공을 썼다며
옥편펴두고 지은이름 철학관에서 잘지었다고 칭찬 받았다고 하시며
제가 개명하고싶다고 할 때마다 서운함을 비추십니다.
어머니는... 나중에 나이들어서
지금이름 불리우면 멋있지않겠냐고 위로?해주시구요.
(제대로 이야기하면 화낼거같음)
혹시 본인 의사로 개명하신 분 계시나요?
어떻게 부모님 설득하셨는지 궁금합니다.
5월엔.. 정식으로 개명하고싶다고 진지하게 이야기 드려볼까 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