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한화팬인걸 미리 밝히겠습니다. 어제 직관 다녀왔고요. 어제 마지막 장면으로 lg욕하는건 전 이해가 안됩니다. 반대로 어디서 봤는데, lg홈페이지에서 한화욕하는것도 이해가 안됩니다. 그 상황자체는 '심판'이 욕을 먹어야되는 상황이지 왜 lg가 욕을 먹고, 한화가 욕을 먹습니까? 이번 사건은 분명히 심판이 욕을 먹어야 되는 상황인데 이리저리 그냥 까는걸 즐긴다는 생각만 듭니다.
그리고, lg팬분들 이 상황에서 lg가 왜 욕먹어야되는지 모르겠다고 글 많이들 올리시는데요. 그 심정은 이해가 되나 그런 글이 올라올 수록 글이 저 멀리 산으로 갈 수밖에 없는거 같습니다.
어제 직관하면서 lg선수들 평소보단 빨리 나가는거 같아 감정적으로 좋게는 보이지 않지만 욕먹을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걍 보는 입장에서 기분만 꾸리꾸리할 뿐이죠. 임찬규 선수도 욕먹을 상황아니었고요. 경험도 적고 급한데 이리저리 생각해서 던졌겠습니까? 조인성선수도 바깥쪽으로 급하게 던지라는거...홈스틸들어오라는데 투구폼 다 갖춰서 던질때까지 기다리겠습니까? 최대한 빨리 던지라고하는게 정상이죠. lg가 욕먹을 이유를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단지 어제 잠실에서 항의할때 lg팬분들이 '집에가라'를 외칠때도 기분은 별로더군요. 분명 항의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생각하는데 '집에가라'에 기분만 더 상했습니다. 그때만큼은 솔직히 미웠습니다.-_-
자, 여러분 결론은. 이번 사건의 타겟은 심판입니다. 제대로 역할을 수행못한 심판이 욕을 먹어야하고. 징계랍시고 휴가준 크보가 욕먹을 상황입니다. 타겟 잘 설정하고 오늘 경기 즐깁시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