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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그램의 몸으로 안간힘을 쓰며 범백을 이겨낸 하늘이에요(삼개월/수컷)
게시물ID : animal_1700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길냥이사랑
추천 : 21
조회수 : 1322회
댓글수 : 59개
등록시간 : 2016/10/27 14:12:45
 
안녕하세요  ~ 똥꼬발랄 개구쟁이 하늘이를 소개할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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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일하는곳 건물 4층에 애견분양하는곳이 있어요
그곳에서 일하는 여자가 저희 사장님하고 친해서 자주 오는데 "이따 밤에 고양이들도 풀어줘야 하는데" 이러는거에요 그래서 무슨 고양일 풀어주냐고 물어봤더니 누가 맡기고 갔는데 분양이 안돼서 방사하겠다 하더라고요 ㅠ
사람손탄 애기들을 방사하는건 말도 안된다 했지만 본인들도 어쩔수 없다고해서 제가 입양처를 알아보겠다하고 애들 상태를 보러갔는데 
에휴 허피스가 심해 셋다 눈도 제대로 못뜨고 얼마나 삐쩍 말랐는지 뼈밖에 없고
주위환경은 너무 지저분해서 할말을 잃었네요 ㅠㅠ
 
입양이고 뭐고 치료가 급한 상황이라 다음날 당장 아깽이 세마리와 삼개월동안 분양이안돼서 케이지에만 갇혀있던 터앙까지 데리고와서 병원갔어요 (분양자한테 상태 안좋은 터양까지 데리고 가겠다 했죠)
터양이는 다행이 허피스만 있어서 중성화 후 입양예정입니다)
이개월 녀석들의 몸무게는 겨우 사백그램ㅜ
오개월 터앙의 몸무게는 일키로 ㅜ 말이 안나오더군요 (완전 뼈와 가죽뿐입니다)
일단 허피스약짓고 주사 맞히고 집으로 데려와 화장실에 격리했어요 
당장 임보처도 없었고 저희집에 열한마리의 냥님들이 있어서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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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자마자 사료랑 주식캔과 물을 줬는데 냥이들이 사료보단 물을 얼마나 많이 먹는지 ..그곳에선 철장안에 사료통도 물그릇도 없었거든요
아마 오줌을 쌀까봐 잘 주지 않았던것 같아요 (물을 그렇게나 많이 먹는 걸 짐작해선 ㅠㅠㅠ)
잘먹고,잘 뛰어 놀고 몇시간 있다가 한 녀석부터 구토와 설사를해서 불안한 마음에 (한달전쯤 범백걸린 아깽이 5섯마리를 치료해서 2마리는 별이되고 세마리 다 입양했었거든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병원에 가서 검사하니  범백으로 나왔어요(세마리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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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간 입원치료하면서  수도없이 생사를 왔다갔다 했어요 
팔일간 버티던 연두는 끝내 무지개다리를 건넜고요ㅜ 연두가 사람을 제일 좋아했어요 그 뼈밖에 없는 몸으로 제 무릎에 올라온다고 ㅜ 그녀석이 아직도 그리워요 
다행히 하늘이와 잔디는 아깽이 치사율 90프로인 범백을 이겨내고 각각 임보처로 옮겼어요 잔디또한 눈이 좋지않은데 고맙게도 임보자분이 입양을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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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가서 사랑받고 있는 잔디♡)
 
하늘이는 약간의 피부병이 있었는데 임보자분쪽 병원에서 사람한테 옮는다고 하여 
제가 다시 데려와 화장실에서 임보중이에요 
저희쪽 병원에선 거의 옮을 확률없고 다리에 살짝 있는거라 하셨어요 2주간 저랑 같이 자는데
저도 온갖 피부병은 달고살만큼 면역력이 약해요
전혀 옮지 않았고 하늘이 피부병은 약먹고 다 나았답니다 ~ 걱정안하셔두 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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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장실에서 하늘이와 매일 같이 자요 전기장판깔고ㅜ ㅜ 하늘이가 저 출근한동안 혼자있는데 잠이라도 같이 자줘야 덜 징징대서요 
이불깔면 자기가 먼저  알고가서 딱 눕고 절 불러요 ㅋㅋㅋㅋ 얼마나 귀여운지 몰라요 
11월 5일이 범백나은지 한달되는 날이라 그때부턴 다른 고양이들과 합사해도 전혀 문제없다고
원장님이 말씀하셨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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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이 동영상~♡
 http://tvpot.daum.net/v/v6736KRkkKSk00LrrbAdLzS 
 
비록 눈한쪽은 실명될지도 모르지만 ㅜ
현재는 보이는 상태고요  잘못된다하더라도 한쪽눈으로 일상생활 하는건 전혀 지장없답니다
화장실도 백프로 가리고 밥도 잘먹고 잘놀고요~
현재 항생제가 좀 안맞아서 설사는 하지만 
입양보내기전까지 잡아서 보낼거에요 !!
아직은 아깽이고 뱅갈이라 다른 녀석들보다 더 에너지가 넘쳐서 깨물깨물하고 우다다도 많이 하지만 그런건 커가면서 나아지고요 ~
에너지가 넘치는 애라 친구들 있는 곳으로 가면 더 좋을듯 하지만 나중에라도 둘째 들이실수 있는분도 좋을듯 해요 
 
아마 제가 못들었다면 아파서 눈도 못뜨는 이녀석들은 그날 길에 내보내져 범백 치료도 못받은채
아무도 모르게 죽었을 거에요 
그사람들은 어차피 죽을거 왜 입원시켰냐고 하더라고요 
정작 저는 치료하면서 몇백이나 되는 병원비가 현실적으로 걱정도 되고 끙끙 앓고 
그보다 더 녀석들이 별이  됐다는 연락이 올까봐 잠도 제대로 못자고 연두가 별이 됐을땐 오열하며 지금도 마음이 아픈데요 
 
너무나 마음고생하며 힘들게 살린 녀석이에요
끝까지 살고 싶어서 발버둥치며 저 작고 여린몸으로 안간힘을 썼던 너무너무 대견하고 기특한 하늘이를 평생 사랑으로 돌봐주실 분 연락바랍니다 
사람을 미친듯이 좋아해서 만지기만해도 
골골골 대는 사랑스러운 하늘이가 화장실에서 애타게 집사님을 기다리고 있어요 ㅠ
전 이미 열한마리의 집사라 더이상 거둘 여건이 되질 않아요ㅠ
 
♡입양조건♡
남묘. 삼개월 추정. 뱅갈
산책이나 외출은 삼가해 주세요 (쥐약, 해코지, 잃어버릴 수가 있어요)이동시 꼭 이동장사용!
 전국 어디든 모셔다 드리구요
 (인천,서울,경기 지역이지만 묘연이 있다면 더 먼곳도 갈 수 있어요!!)
 
입양계약서 작성하며 가끔씩이라도 소식 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방묘창은 설치(설치도해드려요 네트망에 케이블타이연결)
 
카톡아이디 : ilovecat12
이메일 :
[email protected]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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