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분양 시스템은 원시적이다못해 동물학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동물 좋아하는 분들이 읽어볼 만한 영국 수의사의 책에 보면

거기서는 분양받기 위해서는 중계인에게 분양 의사를 밝히고,

그러면 날짜를 맞춰서 중계인과 분양 받을 사람이

강아지가 있는 '집'으로 가서 개를 본답니다.

그 중에서 마음에 드는 개가 있으면 분양을 받는 거죠.

만약 우리나라도 이런 시스템이라면

개 분양받을 분들이 '개공장'에 가서 그 개를 보고도 분양을 받을까요?

전혀 아닐 겁니다.

이런 시스템만 갖춰진다면

현재 애견샵 등에서 진열장에 애들 가둬놓고 팔아먹고,

그나마 강아지 시절이 길게 하기 위해 먹이 안 주고 기아상태로 '조그맣게' 만들어

팔아먹고,

이런 상황도 훨씬 줄어들 거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어미를 보고 분양받을 수 있기 때문에

그 개가 얼마나 클지 알 수 있겠죠.

(제 지인이 웰시코키 분양받았다가 너무 자란다고 파양하는 꼬라지를 옆에서 보고 진짜......패주고 싶었습니다. 내가 크다고 했잖아!)

현재의 애완동물 분양시스템은 100% 뜯어고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시스템 개선 제안에 문제가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