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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오늘도 혼자 밥을 먹는다
게시물ID : gomin_17009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쟈민
추천 : 11
조회수 : 964회
댓글수 : 41개
등록시간 : 2017/04/20 22: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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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제대하고 복학하니 학부가 없어져있었다. 어쩔수없이 다른 전공을 선택했다. 기껏 알고있던 동기들도 전부 흩어졌고 강의실엔 모르는 사람 뿐이었다. 친한 친구를 만들고자 밴드동아리에 들었으나 24살인 나는 화석취급이었고 나에겐 말도 걸어주지않았다. 공부에 전념하고자 했으나 진작에 공부했으면 인서울이라도했지 집중이 안됬다. 역시 공부하는 체질이 아닌가보다. 피시방에서 오버워치를했다. 오늘도 느그 한조가 기승을 부린다. 한숨을 쉬며 피시방에서 나왔다. 주린배를 안고 저녁거리를 찾았다. 치킨이 너무먹고싶었다. 하지만 치킨은 혼자 먹을수가없다. 좋은 생각이 났다. 난 운전해서 통학하기때문에 차에서 혼자 먹을수있었다! 동아리방으로 가서 편히먹고싶었지만 가져가면 뺏길것같고 합주연습에 방해가 될것같았다. 그래서 치킨무국물을 화장실에서 미리 버리고 차에 가져와 뒷좌석에서 치킨을 냠냠했다. 지하2층 주차장에 차를대고 사람이 오나 안오나 눈치를보며 먹는게 아주 재밌다. 아니 이맛은...?! 국군고양병원치킨 맛이난다. 슬슬 짬이차기 시작하는 상병시절 천식을 핑계로 고양병원 휴양을 자주갔었다. 그곳의 치킨맛이 떠오른다...! 역시 7900원짜리 치킨이다. 쒸,,,부럴 맛대가리없네  
난 특별히 잘하는게없다. 성적도 중간 외국어도 중간, 그렇다고 게임을 잘하는것도아니다. 인간관계가 넓지도 않다. 그냥 그저 그런 인생을 산다.  

 난 오늘도 혼자 밥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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