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뉴스 등을 보면서 네티즌들이 남긴 댓글도 읽어보곤 합니다. 그런데... 몇몇 사람들은 아주 않좋은 패배감을 가지고 있더군요. 내가보기엔 1무2패로 탈락이다.. 이래가꼬 뭘 한단말이고 아데바요르같은 세계수준의 선수와 우리 선수가 비교가 되나? 등등... 올바른 지적(?)들을 해주고 계십니다. 참으로 잘난분들이시죠.
그러나 저의 생각이 조금 다릅니다. 모름지기 싸움이라고 하는것은 근성에 있습니다. 근성이라고 하는 단어가, 일본 만화에 많이 등장하곤 하지만... 그 근성이라고 하는것이 단순한 야쿠자의 언어가 아니죠.
싸움을 하기 전에 이미... "아... 저 덩치를 어떻게 이겨? 싸우나 마나지" "저놈은 태권도 3단이라던데... 내가 어떻게 이겨? ㅠㅠ" 이런 마음을 먹고 싸우면 100% 지게 됩니다. 이길 수가 없습니다. 그렇지 않나요?
"저렇게 덩치가 크지만 나의 깡따구로 이겨보겠다.. 내 여자를 지키겠다!" "지가 태권도 3단이라지만 나는 육군병장 출신이야... 다주거쓰~~" 이런 마음이라야 일단 싸움이라도 됩니다. 아... 물론 흠씬 두들겨 맞고 나가 떨어질수도 잇지요. 그렇다 할지라도, 못이긴다라는 마음을 먹은 사람은 100% 지게 되지만, 이긴다 라는 마음을 먹은 사람은 50%-50% 입니다.
단순한 수학적으로 생각해봐도... 일단 이긴다는 마음이 중요합니다.
히딩크 보세요... "우리는 세상을 놀라게 할것이다..." 게임 하기도 전에 그렇게 말했습니다. 그사람이 100% 이길거라고 자신있게 말한걸까요? 그 유명한 감독이 잉글랜드나 프랑스 감독이었다 할지라도 100% 이긴다고 말할순 없는겁니다.
우리 선수들이 유럽팀에 너무 주눅이 들어 제실력을 발휘해보기도 전에... "우리가 어떻게 이기노... 우린 안돼..." 이런 마음을 미리 먹고... 또 겁을 먹고 있어서... 발이 무겁고, 몸도 무겁고... 이런 마음을 히딩크는 떨쳐버려 주기 위함이었습니다. 여러분들의 영웅 홍명보 보세요.... 그사람이 한국축구의 가장 큰 문제점은 유럽축구에 자신감이 없슴이다.. 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이미 4강이라는 기적을 한번 만들어 내었습니다. 우리는 저력과 근성이 있는 민족이며, 또한 축구 대표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