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는 소유의 한 형태이다. 아마도 현대 "잉여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소유형태가 소비일 것이다.
소비는 이중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 써버린 것을 빼앗길 염려가 없으므로 일단 불안을 감소시켜 준다.
그런 한편, 점점 더 많은 소비를 조장한다. 왜냐하면 일단 써버린 것은 곧 충족감을 주기를 중단해버리기 때문이다.
현대 소비자는 나=내가 가진 것=내가 소비하는 것이라는 등식에서 자신의 실체를 확인하고 싶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