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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팬이 아닌 사람입장에서 본 SK
게시물ID : sports_170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지나가던이
추천 : 4
조회수 : 977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09/10/20 18:16:54
어제 코리안시리즈 2차전 이후 스포츠 게시판에 SK팬과 안티팬들사이의 논쟁이 격렬하네요. 전 그냥 "하이라이트"와 인터넷 상에서 "팀 순위"만 골라보면서 응 요새 국내리그는 이렇구나 하는 정도의 무식한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K팬vs안티팬 간의 설전이 온 게시판을 물들이는 상황을 지켜보고 있자니 제삼자의 입장에서도 한마디 하고 싶은 마음에 글을 씁니다. 결론적으로 전 SK와 김성근 감독이 싫습니다.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ㅠㅠ 이게 SK팬 분들께서 지적하시는 편향된 방송사의 "하이라이트"와 신문의 "헤드라인"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또는 "무지한"네티즌들이 걍 SK는 까고보자는 태도에 저도 한 사람의 네티즌으로써 물들은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설사 그렇다해도 왜 SK는 공공의 적이 된 겁니까? 이 현상도 근거없는 마녀사냥인가요? 많은 분들이 이래서 SK가 싫다, 그래서 싫다는 건 말이 안된다 싸우시는데 저같은 야구 문외한 입장에서 보면 이유가 어찌 되었건 SK는 프로팀으로써는 빵점이고 아주 불쾌하다는 겁니다. 스포츠구단은 팬들의 성원으로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팬이 없다면 그건 죽은 팀일겁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좋던 싫던 SK팬을 제외한 다른 구단 팬들이 욕하고 저같은 일반 문외한한테도 안 좋은 이미지를 가진 구단이라면 그런 이미지를 고치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을 해야 좋은 명문 구단이 아닐까요? 만약 제가 수많은 안티팬과 언론의 영향으로 않 좋은 이미지를 가지게 되었다면 그것 또한 SK로써는 커다란 손실이 아닌가요? 제 주위 회사동료들도 한마디씩 합니다. "아 난 야구 별관심은 없는데 걍 SK는 싫어~걍 기아가 우승했음 좋겠어" 물론 이는 제 주위에만 국한되는 특수한 예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SK는 대체로 평범한 일반인들 중에도 자신의 팀에 대해 편협할 정도로 안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SK는 SK팬들만을 위한 팀이면 된다는 논리를 든다면 그것 역시 명문구단의 자격은 없는 것이겠지요. 억울하던 아니던 누명을 쓴 것이던 아니던 프로구단이라면 이러한 상황을 바꾸려고 (플레이 스타일을 바꾸는 것이 불가능할테니 최소한 이미지 메이킹으로라도)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하는것 아닌가요? 제가 보기엔 아마 그런 노력 전혀없이 니네가 더 잘못했다 우린 억울하다고만하는 SK에 다른 팬들이 더욱 화가 나는 것은 아닐까요? 아무튼 코리안시리즈에서 2연속 우승을 하고 지금 3연속 우승을 도전하고 있으며 페넌트 레이스에서 19연승이란 대기록을 세웠다는 팀이 이처럼 사랑받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저같은 문외한에게는 도통 이해가 가질 않으며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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