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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책 변호사 "이안 '자식 있어요' 발언 개의치 않는다"
게시물ID : humorbest_1701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칼라앙스
추천 : 149
조회수 : 4599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7/07/13 12:39:08
원본글 작성시간 : 2007/07/13 12:19:26
"이안씨 나이에는 실수 할 수 있어요. 이런 일로 가수가 매장당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12일 방송된 EBS 시사 토론 프로그램 '토론카페'에서 가수 이안에게 "자식 있으세요"라는 인신공격성 발언을 들은 변호사 전원책 변호사는 "(이안씨가)순간적인 실언을 한 것일 뿐 전혀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 전 변호사는 "이안씨에게 그 말을 들었을 때 순간 자신도 화가 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전 변호사는 "만약 정치인이나 국회의원이 정치적인 의도를 가지고 나를 공격했다면 가만히 있지 않았겠지만, 이안씨가 전문적인 패널도 아니고 그런 연배의 사람은 실언을 해도 용서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자식 있으세요"라는 발언에 대해서 전 변호사는 "총각으로 오래 있다가 결혼한 지 3년밖에 안 됐기 때문에 아이가 없는 것을 결함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 변호사는 "토론카페라는 게 다른 토론프로그램보다 느슨한 분위기에서 생방송으로 자유롭게 이야기가 오가다 보니 순간적인 실언들이 자주 오가는 것 같다"며 "자신도 12일 방송에서 작은 실수를 많이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기 마련인데 이런 것 하나로 가수가 매장당한다면 우리 사회가 건강하지 못하다는 증거"라고 말하면서 "시청자와 네티즌이 과열 반응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 변호사는 최근 잇단 토론 프로그램에 출연, "돈 100만원을 줘도 (군대) 안 간다" 등의 과감한 발언을 해 일부 네티즌에게 '전거성'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그는 "토론 프로그램에 나와서 솔직하게 얘기하는 게 박수받을 일은 아니다"라며 "점잔만 빼고 가식적인 엉터리 토론이 많은데, 정직한 얘기들이 많이 오갈 수 있도록 토론 문화가 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12일 방송된 EBS '토론카페'에서는 '알파걸, 남성을 넘어서는 여성인가?'라는 주제로 80분간 토론을 벌였으며, 이때 이안 등 일부 패널들이 실언을 해 시청자와 네티즌의 빈축을 샀다. 현재 인터넷에서 이안의 토론 태도를 지적하는 글이 올라와 있으며, 이안 홈페이지에는 10만명에 가까운 네티즌이 방문해 항의글을 남긴 상태다. '토론 카페'의 엄한숙 PD는 조선닷컴과 통화에서 "주제가 알파걸이다보니 젊은 감각에 적합한 패널을 찾아가 이안씨를 섭외했다"며 "아무래도 젊은 나이에 아나운서처럼 훈련이 안 돼 있다 보니 실언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엄 PD는 "조만간 방송 게시판을 통해 제작진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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