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로 작동되는 이 장치의 명칭은 'WC 고스트'. 소형이어서 변기 시트 하판에 붙여 놓아도 잘 보이지 않는다. 누군가 시트 상판은 물론 하판까지 들어올리면 숨어 있던 WC 고스트가 흡사 '유령'처럼 경고를 한다고.
"헤이, 여기서는 서서 소변보는 일이 금지되어 있어. 벌금까지 물어야 한다고. 문제가 생기길 원치 않으면 앉아서 소변보는 게 상책이야 !"
결국 이 제품은 남자들에게 앉아서 소변보는 훈련을 시키는 것이 목적인 셈이다. 남성들의 저항이 만만치 않을 것 같지만 제품은 상당한 성공을 거두고 있다. 생산업체인 파텐트베르트는 WC 고스트가 독일에서만 180만 개를 판매되었으며 다음달부터 영국으로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재미있는 것은 영국에서 판매될 WC 고스트의 경고 메시지를 토니 블레어와 영국 여왕이 맡게 된다는 것. 물론 성우가 성대모사를 할 것이라고 한다.
텔레그라프는 WC3 고스트가 남자들이 더럽혀놓은 변기를 닦느라고 고생하는 수백 만 명의 여성들을 해방시킬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팝뉴스 김민수 기자
근데 깔개 덮어놓고 싸면 되는거 아닌가요?? 그럼 더 더러워 질텐데-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