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또한 따끔한 충고를 남기려고 이안 홈피에 들어갔다가 게시판에서 꺼츠님의 글을 보고 마음을 바꾸었습니다. 오유눈팅 3년만에 처음으로 글을 남깁니다. 꺼츠님이 이동희양의 홈피게시판에 남기신 글입니다. 꺼츠님의 실명은 허락을 받지 않고 퍼오는 관계로 비워두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읽으시고 저처럼 설득을 당하셨으면 합니다. 1.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전 이안님을 잘 알지도 못하고, 노래몇번 들어본 사람일 뿐입니다. 님들아. 이쯤에서 밝힙니다. 얼마전에 나혜미 안티까페를 점령한 [꺼츠]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오만함 질투심 쓸데없는 간섭 배은망덕 따위는 내 스스로의 마음에 어떠한 상처를 줄 수는 없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들 중의 어느 누구도 내 자신이 스스로 원하지 않는 한 나를 추악 한 일에 끌어들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제발 이성을 차립시다. 얼마전에 썼던 수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간접살인선동죄입니다! 2. 한인간을 죽이기 위해 전 우주가 무장할 필요는 없다 -파스칼. 동정이나 흥분은 현재 눈앞에 있는 결과에 대한 정신적 반응일 뿐입니다. 그결과를 낳은 요인에는 생각이 미치지 않습니다. 반면 관용이란 그것을 낳은 요인까지 고려하는 정신적 반응이라는 점에서 시성과도 완벽하게 공존하는 것입니다. 더이상은 안됩니다. 죄악입니다. 3. 스스로를 부끄럽게 만드는 사회는 지옥보다 나을 것이 없다! -앙드레 말로. 솔직히 전 폭력을 거리낌없이 휘두르는 당신들이 부끄럽습니다. 4. 나 꺼츠! 원래식대로 말해볼까? 우리는 우리 자신의 세기와 문화가 우리의 이웃에게, 자행하는 가혹행위를 염두해 두지 않으면 안된단다. 한 그룹의 선천적 특징 혹은 개인적장애, 그리고, 의도하지않는 실수 뭐 그에 따른 편견이 한 인간의 삶에, 그리고, 그들의 인생에 얼마나 광범한 차이를 부과하는지 상상조차 못한단다. 이런 편견! 오해! 이데올로기! 정말 엿같아. 이 혐오감을 표현할 길이 없어. 너희들이 죽인 사람들을 열거해 볼까? 유니, 정다빈님은 극히 빙산의 일각이야! 내가 왜 안티까페를 점령하는 줄 알아? 재밌어서? 시간남아도는 백수라서? 풉! 너희들의 폭력성을 일깨우기 위해서지. 조금이나마...... 돈푼이나 조금 더 주면 대다수 우리네 어머니같은 여성들이 더이상 불평하지 않으리라는 무의식적 확산이냐? 아니면 여성혐오주의자에 의한 테러사건도 없는 상황에서 가만히 있어도 된다는 사건중심의 사고방식이냐? 살인적인 반란 싸움 광기만이 파시즘이야? 그게 아닌 순종과 맹종을 암묵적으로 강요하는 한국의 반봉건적인 극우주의가 대다수 여성을 포함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존엄성을 빼앗는다고 해서 안심해도 되는거야? 그런거야? 그만해라 애기들아. 형 화나려고해........ 5. 악플러와 키보드워리어들이 증명하는것! 모든 상황에서 일관되게 나타나는 인성 혹은 정체성이란 역시 존재 하지 않는건가? 역시 인간의 자아란 다양한 사회상황에서 역할 연기를 하는 여러 모습의 조합일 뿐이었나? 이런 어처구니 없는 어빙고프만의 가설이 진리였던가? 현실에서는 안그럴꺼 아니야? 너희들은 현실속에서 살인자는 아닐껄? 그렇지? 이분이 꺼츠님이 맞으실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안티카페에 맞서는 커츠님을 칭송했던 오유인들이 분위기에 휩쓸려서 이안양이 비난받을일을 했지만 정도에 지나치는 폭언과 마녀사냥은 자제해주셨으면 합니다. 전원책님도 한 가수를 매장하는 일은 원하지 않고 그녀를 용서한다고 하셨습니다. 오유만큼은 약자를 보호하는 편에 섰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