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잘한 일 릴레이!!!
게시물ID : humorstory_1701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환골탈태
추천 : 5
조회수 : 484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09/08/27 20:36:59
요새 여성분 성추행 막아줬다는 글들이 베스트 많이 가네요~
성추행도 그렇고 술취한 아저씨 도와준 글도 그렇고~
참 좋은 분들 많으신거 같애요!!

좋은일 잘한일 릴레이 한번 해보죠!!!ㅋ

우선 저부터!!^^



5년 전쯤인거 같은데요..군대가기 전이니..

학교갔다가 동기들, 선배들하고 술이 떡이 되도록 마시고 만원 지하철에
몸을 실었습니다. 초만원은 아니고, 좌석은 꽉 차있고 열차는 반정도 차있는 
그런 상황이요~ 운좋게 저는 자리에 앉았는 데요.

제 바로 앞에 어떤 아저씨(30대 중반쯤?)되는 아저씨가 계속 서계셨어요.

술을 좀 드신것 같긴한데 아주 멀쩡했었거든요. 제 맞은 편쪽에는 짧은 치마입은
젊은 여성분이 서계시다가 자리에 앉았구요. 그런데 그 여자분이 앉자마자 그 아저씨가
여자분 앞으로 자리를 옮기는 겁니다. 그냥 그쪽이 좀 더 넓어서 그런갑다..했지요.

그런데 그 아저씨가 급취한 척을 시작합니다.
여자분 웃도리가 가슴이 조금 파인 그런 옷이었는 데..취해서 자는 척하면서 고개를 
여자분 가슴보이는 바로 그쪽으로 슬금슬금 숙이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허리를 거의 30도 정도 숙이고 다리를 여성분 다리 사이로 들이밀기 시작합니다.
ㅡㅡ;;

여자분이 너무 당황하시더라고요. 열차안에 다른 분들은 별 관심을 안두는 것 같고....
그래서 가방을 자리에 남겨두고 아저씨한테 다가가서 
그 아저씨를 끌어다가 제 자리에 앉혀버렸습니다...ㅡㅡ

그 아저씨를 끌고오다가 실눈 뜬 그 아저씨랑 눈이 딱 마주쳤죠..바로 질끈 감아버리더라고요..

여튼 그렇게 하고 여성분이 너무 고맙다고 인사를 하시더라고요.

그리고나서 며칠은 참 기분이 좋았었던 것 같습니다~^^
뭔가 좋은 일을 한 것 같기도 하고..뿌듯하기도 하고 말이죠~
사소한 일이라도 뭔가 좋은 일 비슷한 걸 하면 참 기분이 좋은 것 같애요~그쵸?

오유님들~잘한 일, 좋은 일 릴레이하고 서로 칭찬해봐요~~~ㅋㅋ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