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를 늦게 갔다 왔어요. (25살 입대)
나이 어린 사람들이 선임이었는데 그 때 느낀 것이 악랄한 사람은 나이가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아요.
예전에는 동생(후배)들에게 잘해줘야지 <동생이 없는 막내라>
이런 생각으로 살았거든요. 학교 다닐 때도 후배들에게 절대적으로 잘해 줬어요.
근데 군대 다녀오니 생각이 바뀌었어요.
동생(후배) 중에서도 선량한 사람, 악랄한 사람을 나눠 보기 시작했죠.
악랄한 동생들까지 잘해 줄 이유가 없다 생각해요.
이런 게 양심에 어긋나는 일일까요?
물론 악랄한 애들이 믿는 구석 있고 세겠지만
제가 만약 그들보다 지위가 높다면 반항을 감수하고서라도 그들에게 그들의 삶의 방식대로 대해줘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