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편의점 일합니다.
게시물ID : humorstory_2347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리오따위
추천 : 4
조회수 : 60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1/06/10 08:51:07

새벽에 편의점을 일하고있습니다.

새벽마다 오시는 단골손님이 계시는데 
35~40 정도의 아저씨분께서 항상 술을 사시러 오세요.. 

들어오실때
"어서오세요" 라는 인사에
꾸벅 인사해주시며 
"안녕하세요" 

술과 안주를 계산대에 올려놓으시면서 
"이거 계산 부탁드릴께요"

돈도 항상 두손으로 주시며 또한 잔돈을 받으실때도 두손으로 받으신다..
계산 다되고 나가실때는
"고맙습니다. 많이 파시고 수고하세요" 
라고 하신다.. 그게 맨정신이든 술드시고 오시든 항상 그렇게 친절하게 말씀해주신다..

가끔은 내가 손님이고 아저씨가 직원 으로 착각될정도로.. 

난 정말 목소리도 작은편이고 새벽일이라 피곤해 마중인사를 않할때도 많다..

하지만 그아저씨만 오시면 나도 모르게 큰목소리로 웃으며 인사하게 된다. 
아저씨가 술좀 드시고 오신날이면 내가 대신해서 물건을 가지고와서 계산해드린다.
그때마다 "안그러셔도 되는데.. 고맙습니다.." 
내가 몇번이고 "이제 말편하게 하세요 저보다 훨씬 어른이신데 이렇게까지 않하셔도 되세요"
라는 말에 
"아니에요.. 예의를 지킴으로서 나오는 서비스야 말로 참된 서비스에요" 
라고 하셧다.. 
오늘도 어김없이 다녀가셧다..
술많이 드시는아저씨께 컨디션 하나를 선물로 드렷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