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원 입체 영상으로 더해진 생동감. 빠른 진행과 화끈한 물량전. 새로운 유닛과 추가된 기술로 종족간 특징은 더욱 차별화 됐습니다. 최근 선보인 스타크래프트 2. 유저와 팬들은 이미 들떠있습니다. 여기에 스타 2의 공개 후 쏟아지는 갖가지 추측과 의문들. 최연성, 마재윤, 이윤열 등 스타플레이어들이 스타2에서도 최고의 자리를 고수할 수 있을까. 프로선수들 역시 스타2 출시를 앞두고 기대와 부담이 뒤섞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변형태 (CJ 프로게임단) "출시됐을 경우 종목을 바꿔야 하지 않을까하는 걱정도 앞서고, 재미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도 있구요." 새로운 버전은 선수들에게도 신선한 자극임에 틀림없습니다. 스타1에서 지켜왔던 주종족 외에도 업그레이드 된 타종족의 화려한 기술은 탐이 납니다. 인터뷰> 마재윤 (CJ프로게임단) "프로토스 종족이 멋있게 나오더라구요. 프로토스 유닛 중 블랙홀이라는 기능을 쓸 수 있는 유닛을 다뤄보고 싶어요." 스타2가 기대되는 또다른 이유. 스타1에서도 돋보였던 물고물리는 유닛 간 상성관계가 2에서는 더욱 분명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같은 기대와는 달리 프로게이머들이 스타2로 대거 이동하진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특히 높은 수준의 게이머일수록 더욱 조심스러울 수 있습니다. 인터뷰> 엄재경 (게임해설가) "e스포츠에선 새로운 종목이거든요. 종목은 쉽게 바꿀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입지를 굳힌 선수일수록 더더욱 힘들지 않을까." 현재 60%정도 완성된 스타크래프트2. 아직 차기작의 완성도를 속단하기엔 이르지만 출시를 기다리는 열기만큼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쿠키뉴스 김성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