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은 티비와 인터넷 결합상품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이사가면서 티비와 인터넷을 해지하면서 발생했지요.

명의자가 아버지로 되어있어서 아버지가 해지 하시고 이사를 했는데

이사간뒤에 티비셋톱박스와 모뎀을 모두 회수해갔습니다.

해지시 여러 문제들이 있었다는데 저희집은 아무일 없길래 이제 많이 좋아졌구나 했는데

왠걸 이사 온뒤 3개월 뒤에 3개월 사용료와 미납요금 수수료까지 나왔네요

전화해서 아버지가 문의하시니, 결론은 '해지시 하나티비만 해지한다' 했고 인터넷은

해지하지 않았다는군요. 아버지는 녹취록을 들려달라해서 들었더니 처음 '인터넷, 하나티비'를 해지하련다

말을 시작하신 이후로 하나티비라는 표현으로 계속 대화를 진행 후에는 "해지 됐습니다" 의 상담원의 말로 마무리 되었다고 하시더군요.

제가 다시 상담센터에 전화해서

" 이런 경우 그쪽에서 결합 상품이기에 지금 해지하신 품목은 티비뿐이며, 인터넷은 이후에도
계속 요금을 내셔야 합니다. 라는 확인 멘트하나만 했어도 어르신들이 헷갈리지 않고 잘 해지하고
혼선을 일으키는 일이 없지 않겠냐? 명백히 회사쪽의 잘못도 있지 않느냐"

라고 말했지만, 결국 자신들에게 그래야할 의무는 없으며, 녹취에 미루어 하나티비만 해지해달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녹취를 듣게 해달라고 주장했지만, 당사자가 아니며, 녹취는 이런 분쟁갈등 해소용으로 존재하는게 아니라 들려줄수 없다네요..ㅡㅡ (솔직히 제가 너무 아버지편에서 객관성없게 땡깡부리는 것일수도 있어서 아버지의 통화내용을 확인하고 판단할수 있도록 녹취를 듣자 했으나 거절당했습니다)


미납요금 내고 다시 해지하는거 억울하긴 해도 얼마나 되느냐 싶지만 이런 태도와 잘 모르시는
어른분들에게 자세히 설명할 의무가 없다는 식의 회사 태도는 정말 열불이 터지긴 합니다.

얼마전 베스트에도 어르신이 핸드폰 가입하는것때매 이런저런 사기성이 있으니 주의하라 한것처럼
명의가 연세있으신 분으로 어쩔수 없이 어르신들이 직접 해지해야 할 경우 보다 많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회사에서 그런 사정따위는 봐주지 않으니까요

3줄요약
1. 해지할때 결합상품이더라도 하나하나 이름불러주며 상품을 해지해야함
2. 그렇지 않을경우 회사는 재차확인이나 혹여 발생할 위험성에 대해 말해줄 의무 없음
3. 기껏 상담하고 따져봤자 닥치고 밀린돈이나 내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