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가는걸 예로들면 "우리 새벽까지 술마시면서 놀자!!" 이래서 술 사가도
막상 술 마시려하면 마셔보지도않고 너 술 얼마 못먹으니까 먹지말자 이럽니다...
그래놓고 할거없으니까 피씨방가서 롤이나하자고 하는데 구지 여행와서 이래야되나 싶습니다
그럴거면 뭐더로 시간들이고 돈들여서 비싼 기름태우면서 여행왔을까요
게임 접하기도 쉽고 다같이 즐기기엔 좋아도 여행까지와서 하는건 아닌거 같다고 말했는데
대뜸 저보고 그럼 할거 니가 말해보라는데 할말이 없네요 여행오기전에 술 마시기로 되있었으면서요
게임 비하할 생각은 없는데 틈만나면 게임하려고하니까 짜증이 나요
한명은 취직해야한다면서 피씨방에서 롤하다가 시험 개판치고 시험이 어렵다는소리나하고
이런거보고 개 막장인생이라고 하나봐요
게임은 소소하게 즐기는걸로만 끝내야지 얘들은 전투적으로 게임해요
다른 무리의 친구들은 밤새도록 술마시면서 하하호호 노는식이면
저랑 노는 친구들은 해가 뜰때까지 게임만하다가 나 잠와... 이러면서 집에 갑니다
진짜 어이가 없어요 지들이 오자해놓고 지들이 잠온다고 먼저가요
저만 벙쪄서 다음에 다시는 나오기 싫을정도에요
지들은 게임만하면 다 되고 나따위 없어도 게임이 더 재밌으니까 문제 없겠지만
요즘들어서 배신감이 엄청듭니다 내가 게임보다 못한존재인가 생각됩니다
내가 친구들한테 감동받을정도로 희생한건 아니여도 색다른 경험하게 해주려고
새해에 소소하게 와인선물이라던지 지들 군대에 있을때 휴가나오면 그 친구 몰래 내가 돈을 더내서 친구 돈 안쓰게해주고 그런거해도
애들은 그저 게임하기 바빠요 고마움이란게 없어요 보상을 바라면 안되지만
내가 지들한테 희생한게 이정도인데 쟤들은 나를 이정도밖에 생각안하냐면서 비위상할때가 너무 많아진거 같아요
나도 게임 완전히 안한다고는 말 못하겠지만 적어도 해야할때랑 자제해야할때는 구분할줄 아는데
친구들은 너무 자기 위주로만 사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