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쿠팡맨 형님이 저에게 사진을 보내왔습니다.
저를 도와주던 아파트 총무가 허리뼈에 금이 가는 사고가 나서 병원 다녀와서
관리실에서 일하다가 새벽에 집에 들어왔습니다.
임원이 8명이나 더 있는데 1명만 위로 글을 올리고 나머지는 전혀 아무 위로의 말도 없었습니다.
속이 상해서...좀 우울한 정신 상태로 귀가했습니다.
사진에선 몰랐는데...현관문에서 졸고 있는 녀석을 보니..진격의 거인....만큼 거대하였습니다.
일단 집으로 모셨습니다.
"들어오세요, 냥이밥님..."
누가 보낸 건지 겉에 발신자도 없습니다. 울산이라고만 되어 있습니다.
15kg입니다.
다섯 달째 고치지 못한 천정의 센서등.
아파트 일에 치여서...내 삶이 다 부서졌습니다.
전기가 접촉이 나쁜지 새 걸 달아도 안 켜져서 그냥 팽개쳐두고 있습니다.
게다가 오늘...차 트렁크에 누가 침을 가득 뱉어놔서 폐쇄회로 카메라로 검색해 보니
고소당한 임원 중의 제1피의자 짓이더군요.
좀 기분이 더러웠습니다.
울산의 박 *경 님...
고맙습니다.
고양이들이 천고마비 계절이라...잘 처묵처묵하고 있습니다.
밥을 안 주면...
다시 쓰레기통을 뜯고, 뒤지고...
아니다, 쓰레기통 뒤지지 못 하게 일반 쓰레기통 660L를
하나 더 마련해서 뚜껑이 항상 덮여있도록 해놨습니다.
대신 음식쓰레기통의 썩을 물을 핥겠지요.
그러면 또 장염으로 배불러 죽은 고양이시체가 나타날테고...
결국 안 줄 수도 없는 일....
허리가 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