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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data_8056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유♡★
추천 : 0
조회수 : 67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1/06/10 13:48:07
화려한 고급 레스토랑에
멋진 수트차림의 남자가 들어섰다.
남자는 곧바로 자리에 앉더니
혼자서 수많은 음식들을 주문하기 시작했다.
도저히 혼자 먹을 수 있을 것 같지 않은 음식들을
남자는 묵묵히 먹기 시작했다.
이윽고 식사를 마친 남자는 손가락을 튕겨 웨이터를 부르더니
이곳의 지배인을 불러오라고 말했다.
잠시 후 나타난 지배인을 남자는 거만한 표정으로 올려다 보았다.
"당신 나 기억합니까?"
뜬금없는 질문에 당황한 지배인은 머리를 조아리며 대답했다.
"죄송하지만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남자는 코웃음을 쳤다.
"정확히 1년전 오늘보다 추웠던 그 날 내가 너무 배가 고픈 나머지
이곳에 들어와 음식을 주문해 먹은 뒤 돈이 없다며 사정하자
나를 흠씬 두들겨패서 내쫓아놓고선 기억을 못하신다고?"
충격적인 남자의 말에 그제서야 지배인은 황급히 고개를 숙이며
사과를 했다.
"정말...정말 죄송합니다, 그때는 제가.."
"사과할 거 없소"
"??"
"오늘도 똑같이 하면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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