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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슬픈이야기
게시물ID : panic_162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유♡
추천 : 5
조회수 : 2980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1/06/10 14:22:18
슬픈이야기

영희랑 엄마가 살고있었다

엄마는 포장마차를 하고 있었다

친구가 우리 엄마가 하시는 포장마차에 간다

그래서 난 엄마를 창피해서 모르는척을 한다

친구는 매일 붕어빵을 먹자고 한다

그럴때마다 "야! 너두 1개 먹어라"

영희는 그럴때마다"아냐 너혼자 많이 먹어라..."

엄마가 매일 해주는 맛없는 붕어빵....

얼마전에는 이런일도 있었다...

"영희야 이것좀 먹어"

"싫어! 싫다구 나도 쌀밥에 고기반찬먹고 싶다구!"

하면서 "이딴건 밖에다 버려 이런 맛없는것 따위!"

하면서 버렸다

버리자마자 동네 누렁이들이 모여들어서 먹었다

엄마가 아무말도 하지않고 있을때 영희는

"잘됬네 이딴건 개나 먹으라해!!"

엄마는 나한테 미안했는지 아무말도 하지않았다

화를내지도 않았다

그리고 어느날....

내일은 신나는 수학여행이다

그래서 오늘은 한달용돈을 많이줄거라 기대할것은

개밥처럼 되버렸다

오늘도 단돈30000원....

"아 씨!! 오늘도 30000원이야? 나도 좀 더 받자!"

엄마가 오히려 화내지 않고..

"영희야 미안해 엄마가 다음엔 많이줄게... 응?"

" 아 씨! 됬어 그냥 나갈게!!!!!"

오늘도 학교에 짝이 자기 많이받았다고 자랑한다

그러면 짝과 엄마가 왠지 미워진다

그리고 신나게 쇼핑을 하는데 엄마한테 전화가왔다

짜증나서 그냥 받지 않았다

근데 또 오길래 배터리를 뺐다

그리고 집으로가니 엄마가 없었다

"아참 깜빡했네 오늘 엄마 일나가는 날이지?"

하고 있다 TV를 보고있는데

백화점에 가는 지하철에 불이났던것이다

혹시몰라서 핸드폰을 켜봤더니 문자가5통이나 있었다

그중에 2개나 엄마가 보낸 것이었다

문자에는

 

 

 

영희야 오늘은 엄마가 옷도 많이사고 하려고 백화점에 가는 길이야!

영희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음페이지를 폈다..

 

 

 

 

 

영희야 미안... 엄마가 못전해주겠다....

오늘은 돈까스도 해주려했는데

침대 밑에보면 통장이 있을거야 그돈이면 집도 살수 있어

영희야 미안 그리고 사랑한다....

 

 

 

이렇게 써있는걸 보니....

막 눈물이 나왔다...

이렇게 힘들게 엄마한테 매일 짜증을 부리는 내가

너무 원망스러웠다....

흑....흑.......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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