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변함없는 등교길이다.
푸른 하늘, 하얀 구름. 그리고 똑같은 옷에 똑같은 표정의 학생들.
다행히 회색빛으로 물들지 않은 것을 신께 감사해야하려나.
천천히 커넥팅이 걸려서 한발짝 조차 걷기 힘든 등교길을 걷기 시작했다.
힘겹게 한 발짝씩 옮기고 있을 때 누군가 내게 말을 걸었다.
"요오~"
"니칼 선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