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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팬픽/BGM] 참회록 , 다이아몬드 티아라
게시물ID : pony_170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슈헤르트
추천 : 36
조회수 : 1479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2/12/02 13:39:36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7643

 

 

참회록 [懺悔錄]

 

 

 

 

 

 

 

 

 

 

참회[懺悔]란 ?

자기의 잘못에 대하여 깨닫고 깊이 뉘우침

출처 - 네이버 국어사전

 

 

 

 

 

 

 

 

 

 


그 새로운 민궁뎅이 밥시드가 우릴 엿먹일줄이야 . 
아직도 몸에 더러운 진흙이 묻어있는것만 같다 . 제길 .
몸을 여러번 씻었는데도 남아있는것만 같은 찝찝함을 뒤로하고 방으로 향했다 .

 

" 딸 ? 기분이 안좋아 보이는구나 . "

 

" . . . 내버려둬요 . "

 

다이아몬드 티아라의 아빠 , 필티 리치는 마구 찌그러진듯한 딸의 인상에
의문을 표하며 안부를 물었지만 . 그녀는 그저 무심한듯이 내뱉고는 자신의
방 문을 쾅 닫으며 사라져 버렸다 .

 

" . . 뭐 , 재 저러는게 한두번인가 . "

 

필티리치는 이내 관심을 끄고는 읽고있던 주식정보 신문을 마저 읽기 시작했다 .

 

 

 

 


다이아몬드 티아라는 , 방에 들어와 불을 켜곤
자신의 핑크색과 하얀색으로 무늬가 이루어진 침대에 힘없이 쓰러져 누웠다 .

 

그녀는 다른 아이들을 이해할수 없었다 . 특히 밥 시드 사건 이후로 더더욱 .

 

' 왜 그런 민궁뎅이 크루세이더들을 더 따르려 하고
왜 나나 실버스푼 같은 완벽한 아이들의 말에 따르지 않는거지 ?
그애들이 뭐가 좋길래 ? '

 

심지어 요즘들어 이어지는 역관광에 의해 ,
반 아이들이 점점 자신을 눈여겨 보지 않는다는것이 더 짜증났다 .
나같이 완벽한 포니가 왜 그런 아이들에게 밀려야하는거야 ?!

 

' 흥 , 그래봤자 개네들은 보잘것없어 . 어차피 나에게 밀릴거라구 . '

 

대충 그런 생각을 하니 찝찝함과 짜증이 한층 물러가는듯 했다 .
다이아몬드 티아라는 이내 방의 불을 끄고 이불을 덮어 잠을 청했다 .

 

 

 

 


학교 체육시간 .

 

어린 망아지들이 뛰어노는 운동장에서
한 구석자리에 큐티마크 크루세이더 들이 모여서 놀고 있었다 .

 

" 좋아 ! 우리 이번엔 배구 큐티마크를 노려보는게 어때 ? "

 

" 좋은 생각이다 ! 좋아 내 먼저 간다 ! 받아 ㅡ 스위티벨 ! "

 

" 아앗 , 갑자기 주면 어떻게해 ! "

 

배구 큐티마크를 얻겠다며
배구공을 가지고 이리 뛰고 저리 뛰는 큐티마크 크루세이더의 모습을
다이아몬드 티아라는 아니꼽다는듯이 쳐다보고 있었다 .

 

" 어머 , 재네들봐 . 민궁둥이가 큐티마크 찾으려고 애쓰네 ~ ? 그치 다이아 ? "

 

" 맞아 ~ 보잘것 없는 애들이 용쓰는게 한심할뿐이야 . "

 

그옆으로 실버스푼이 다가와 미소를 띄우며 말을 꺼냈다 .
다이아몬드 티아라는 실버스푼의 말에 맞장구를 치며 자신도 미소를 지었다 .
그리고 그 둘은 큐티마크 크루세이더에게 향했다 .

 

" 어이 민궁둥이들 ~ 너네 그래서 언제쯤 큐티마크를 얻을수 있겠니 ? "

 

" 걱정하지마 ~ 너희는 아마 큐티마크를 얻을수 있을꺼야 ~ 아마 할머니가 됐을쯤 ?! "

 

다이아몬드 티아라의 놀림에 실버스푼이 맞장구 치고는 ,
둘은 뒤이어 큐티마크 크루 세이더들을 향해 비웃기 시작했다 .
다이아몬드 티아라는 웃으면서 주위를 힐끔 둘러봤다 .

 

 

 

 


어라 ?

 

예전같았으면 따라서 웃을 주변 애들이 지금은 그냥 힐끗 보고는 그냥 말아버린다 .

 

어째서 ?

 

설마 우릴 무시하는거야 ?

 

 

 

 


" 하 ! 니네가 아무리 그렇게 놀려도 우린 끝까지 노력할끼다 ! "

 

" 맞아 ! 우린 너희보다 특별해 ! 뭐가될지 모르는 무한의 가능성을 가졌다구 ! "

 

" 우리 큐티마크 크루세이더를 무시하지 마 ! "

 

주변을 둘러보며 비웃음을 그쳤을쯤 , 큐티마크 크루세이더가 지지않는듯 맞받아 쳤다 .

 

 

 

 


갑자기 화가난다 .

 

예전같았으면 계속 무시하고 놀렸을텐데 . 굳은 표정은 풀어지지 않는다 .

 

마치 , 저 아이들이 나를 오히려 내려보는것만 같아서 . 

 

" 그래봤자 너희들은 거기서 거기겠지이 ~ 안그래 다이아 ? "

 

" . . . "

 

" . . . 다이아? 너 왜그래 ? "

 

" . . 가자 , 그냥 애들일 뿐이야 . "

 

다이아는 화난듯이 읆조리고는 , 자리를 피했다 .
실버스푼은 예상치못한 다이아몬드 티아라의 반응에 당황하며
메롱을 하는 큐티마크 크루 세이더를 뒤로하고는 다이아몬드 티아라를 따라갔다 .

 

" 다이아몬드 티아라 , 너 왜그래 ? 설마 고작 저거에 화난거야 ? "

 

" . . . 몰라 . "

 

" 어차피 재네는 안됄꺼야 , 뭐 거기서 거기겠지 ~ 영원히 ! "

 

" . . . . "

 

" . . . ? "

 

계속 분노에 찬 표정을 짓고 걷는 다이아몬드 티아라를
실버스푼은 그저 궁금해하며 뒤따라 걷고 있었다 .

 

 

 

 


체육시간이 끝나고 , 반 아이들은 교실로 우루루 몰려 들어갔다 .
혼자 화장실에 잠시 다녀오니 . 반애들이 한곳에 모여 재미난 이야기를 하고있었다 .
뭔가 싶어 잠시보니 큐티마크 크루세이더가 이야기의 중심이돼어
자신들이 큐티마크를 얻으려고 한짓들을 재미나게 설명하고 있었다 .

 

" 그래서 우리 큐티마크 크루세이더가 에버프리 숲으로 향했을쯤 . . "

 

대부분의 반 아이들은 그 세마리의 아이들의 말에 집중하며 듣고있었다 .
. . . 그꼴을 보니 안쪽에서 뭔가 모를 분노가 치밀어오르고 있었다 .

 

" 그때 스쿠틀루가 거기서 넘어졌지 뭐야 ? 푸하하하 ! "

 

애플블룸이 폭소를 터뜨리자 , 야 뭐하는거야 ㅡ ! 라는 스쿠틀루를 제외한
나머지 아이들도 다같이 폭소를 터뜨렸다 . 심지어 개중엔 실버스푼도 있었다 .

 

" 하하하 . . 아 . . 웃겨 . . 어 ? 다이아몬드 티아라 . 왔니 ? "

 

실버스푼이 다이아몬드 티아라가 온것을 알아채리며 말을 건넸지만
이미 그녀에겐 실버스푼의 말조차 들리지 않았다 .

 

 

 

 


어째서 ,

 

내가 받아야 할 인기를 .

 

저 민궁뎅이 년들이 차지하고 있는거지 ?

 

" . . 다이아 ? 너 어디 아파 ? "

 

잔뜩 분노로 가득찬 다이아몬드 티아라의 얼굴을 보며
실버스푼이 걱정됀듯이 물었지만 . 다이아몬드 티아라는 무시하고는
점점 걸음을 큐티마크 크루세이더 에게로 향하기 시작했다 .

 

 

 

 


감히 건방지게 .

 

주제도 모르고 설치는것도 이젠 한두번이야 .

 

" 다이아 ? 말좀해봐 . "

 

" 저리 비켜 ! "

 

계속 따라오는 실버스푼을 거칠게 밀쳐냈다 .
이야기의 중심을 띄고있는 그녀들을 향해 걷던 다이아몬드 티아라는
이윽고 , 옆에있던 나무 목재 의자를 집어들고는 ㅡ

 

" 하하하 , 정말 웃기지 않아 ? . . . 어 ? "

 

 

 

 


다이아몬드 티아라가 정신을 차렸을때는 ,

 

이미 자신의 발굽에선 의자가 떠나있었다 .

 

 

 

 


이어서 들려오는것은

 

나무 의자가 맞고 팅겨나가 벽에 와그작 ㅡ 부서지는 소리 .

 

주변 아이들의 당황하는 소리 .

 

비명소리 .

 

그리고 ,

 

 

 

 


내가 뭘한거지 라는 자신의 마음의 소리 .

 

 

 

 


엠뷸런스가 큐티마크 크루 세이더를 싣고 떠나간다 .
다이아몬드 티아라가 던진 의자는 중앙에 있는 애플블룸에게 직격을 가했고 .
그나마 다행히도 , 머리가 아닌 오른쪽 앞다리에 맞아 부러지는 상처를 입었다 .

 

" 다이아 , 너 대체 무슨생각으로 이런거야 ? "

 

치어릴리는 험악한 인상을 짓고는
다이아몬드 티아라를 꾸짖기 시작했다 .

 

" 잘못하면 친구가 크게 다칠수도 있었잖니 , 도대체 왜그런거야 ?! "

 

" . . . "

 

다이아몬드 티아라는 어두운 표정으로 아래만 노려보고 있었고 .
실버스푼은 그런 다이아가 걱정된다는듯이 옆에서 바라보고 있었다 .

 

" 친구사이에 문제가 있으면 그런식으로 풀면 안돼 다이아몬드 티아라 ! "

 

" . . . 시끄러워 . . "

 

" 방금 뭐라고했니 ? "

 

" 시끄러워 ! 아무도 내마음 모르면서 ! "

 

다이아몬드 티아라는 고개를 들며 소리를 빽 ㅡ 지르더니
이내 학교를 뛰쳐나가 자신의 집으로 뛰어가버렸다 .
그자리에는 당황해하는 치어릴리와
어쩔줄 몰라하는 실버스푼밖에 남아있지 않았다 .

 

 

 

 


" 딸 , 학교 잘 마치고 왔 . . "

 

' 쾅 ! '

 

" . . . ? "

 

필티 리치가 현관문을 여는 소리를 듣고는 , 자신의 딸에게 인사를 했으나
다이아몬드 티아라는 자신의 방으로 뛰어올라가 문을 쾅 ㅡ 닫아버렸다 .

 

" 흠 . . 재 요즘 왜저러지 . . "

 

 

 

 


침대에 누워 이불을 부여잡고 얼굴을 파묻었다 .
눈에선 왠지 모르게 눈물이 나온다 . 울 이유도 없는데 말이다 .
서럽다 .

 

그저 반에서 돋보이고 싶었을뿐이다 .
그러기 위해서 큐티마크 크루세이더들을 괴롭혔다 .
괴롭힘 당하는 자가 있기에 괴롭히는자가 돋보이는 법이다 .

 

하지만 지금의 나는 어떠한가 ?
그저 질투에 눈먼 마녀같이 행동하고 있다 .
. . . 난 그저 반에서 인기많은 애가 되고싶었다 .

 

" 흐흑 . . . 흑 . . "

 

왠지 모르게 다시 또 서러워졌다 .
그리고 굉장히 혼란스러워진다 .
왜 내가 그아이들을 꼭 괴롭혀야 했을까 . 

 

" 흑 . . 끄흐윽 . . 흑 . . "

 

그리고 공포심과 불안감이 이어 몰려오기 시작했다 .
개네들이 자신의 부모님에게 고자질 하면 어떻게 하지 ?
이제 반 애들이 나를 뭐라고 생각하는거지 ?

 

이제 그 크루세이더들은 나를 보고 뭐라고 생각하지 ?

 

후회 , 서러움 , 공포심 , 그리고 죄책감비슷한 감정들이 어우러져
다이아몬드 티아라의 머리속을 어지럽혔다 .
그리고 그것들은 그녀를 떨게 했으며 , 그녀를 울게 만들었다 .

 

그리고 곧 , 그녀는 울다 지쳐 잠들어버렸다 .

 

 

 

 


꿈을 꾸었다 .
꿈속의 나는 학교에 있는 우리반 교실에 있었다 .
하지만 꿈속의 나는 다이아몬드 티아라가 아니였다 .
엉덩이에는 아무것도 없는 , 민궁뎅이 애플블룸이였다 .

 

" 왜 내가 애플블룸이지 . . ? "

 

다이아몬드 티아라가 자신의 모습이
애플블룸인것에 대해서 혼란스러워 하고 있을때 ,
어디서 날아온 종이 뭉치가 그녀의 머리를 쳤다 .

 

" . . ? "

 

" 야 ! 큐티마크도 없는 민궁뎅이 ! "

 

그 종이 뭉치는 어떤 포니가 던진것이였고 .
그 포니가 누군지 궁금해 , 시선을 그쪽으로 향하니 . . .

 

" 다이아몬드 티아라 ?! "

 

바로 나 자신이였다 .

 

" 야 ! 민궁뎅아 ! 넌 언제쯤 큐티마크가 생기냐 ? "

 

" 모르지 ~ 아마도 이퀘스트리아가 멸망할때 ?! "

 

다이아몬드 티아라와 실버 스푼이 자신을 보고 놀리며 비웃고 있었다 .
그 두마리의 망아지가 놀리자 , 주변 아이들도 자신을 보며 비웃었다 .

 

" ㅇ . . 왜 놀리는거야 ! 하지마 ! "

 

" 민궁뎅이 ~ 민궁뎅이 ~ 큐티 마크도 없데요 ~ "

 

" 하지마 ! 그만 ! 멈추란 말이야 ! "

 

" 민궁뎅이 ~ 민궁뎅이 ~ 엉덩이가 비었네 ~ ! "

 

" 그만 ! 내가 뭘잘못했다고 다들 이러는거야 ! "

 

눈을 감고 귀를 틀어막자 , 반 아이들이 금새 조용해졌다 .
그리고 그 침묵속에서 다이아몬드 티아라가 걸어나왔다 .

 

" 네가 왜 놀림받는지 몰라 ? "

 

다이아몬드 티아라는 조용히 내뱉으며 다가왔다 .
그리고 곧이어 발굽을들어 자신을 냅다 후려쳤다 .

 

" 악 ! "

 

쓰러진 자신에게 다이아몬드 티아라가 귀에대고 속삭였다 .

 

 

 

 


" 넌 그저 보잘것 없으니까 . "

 

 

 

 


" 헉 ! "

 

다이아몬드 티아라는 침대에서 식은땀을 흘리며 일어났다 .
주변은 어둑어둑했고 , 시계는 아직 새벽을 가리키고 있었다 .

 

" 허억 . . . 헉 . . 그건 . . 무슨 꿈이지 . . ?! "

 

꿈이라 보기엔 너무 생생했으며
자신이 자신에게 한짓에 대해 다이아몬드 티아라는 공포를 느꼈다 .

 

" 헉 . . 헉 . . . 흑 . . . 끄흑 . . . "

 

자신이 꿨던 악몽은 , 현재 상황 때문인지 매우 무서웠다 .
강렬한 공포에 다이아몬드 티아라의 눈에선 다시 눈물이 나오기 시작했다 .

 

" 크흑 . . . 난 . . . 흑 . . . . 흐윽 . . . . "

 

그렇게 새벽은 지나갔다 .

 

 

 

 


" 딸 ㅡ 좋은 아침이구나 ! 학교가야ㅈ . . 딸 ? "

 

필티 리치는 아침이 돼자 자신의 딸을 깨우러 방문을 열었으나 .
다이아몬드 티아라는 몰골이 영 말이 아닌 상태였다 .
퀭한 눈엔 핏줄이 섰고 , 머리는 헝클어져있었다 .

 

" . . . 아빠 . . 저 몸이 좀 안좋은것같아요 . . 오늘 학교 안갈래요 . . "

 

" 그래 , 몸이 많이 아프니 ? 오늘학교는 쉬고 병원에 가자꾸나 . "

 

" . . 네 . . . "

 

" 네 담임선생님 치어릴리에게 전화를 해둬야겠구나 . "

 

" 안돼요 ! 전화는 . . 하지마요 . . ! "

 

" 무슨소리를 하는거니 다이아 , 담임선생님에게 말해둬야 하잖니 . "

 

다이아몬드 티아라는 어제 일을 자신의 아빠가 알까봐 말렸지만 .
그런 만류에도 불구하고 필티 리치는 치어릴리에게 전화를 걸었다 .

 

" 여보세요 , 다이아 담임선생님이시죠 ? 다이아가 몸이 안좋은것같아서
  오늘은 학교를 쉬어야 할것같네요 . 네 . 알겠습니다 . "

 

필티 리치는 다이아몬드 티아라의 소식을 전하고는 전화를 끊었다 .

 

" 뭐 , 담임선생님도 알겠다고 하는구나 . 별문제 있니 ? "

 

" . . . 그외에는 별다른말 없었어요 ? "

 

" 아무것도 ? 그냥 걱정하는 말밖에 없었어 . "

 

' 분명 어제일을 치어릴리 선생님이 말하지 않을리가 없는데 .
  대체 왜 아빠는 소식을 전해듣지 못한거지 ? '

 

" 왜 , 무슨일 있었어 ? "

 

" . . . 아무것도요 . "

 

" 아침밥이 완성되면 부를테니 , 일단은 방에 있거라 . "

 

" 네 . . "

 

다이아몬드 티아라는 조용히 대답하고는 방으로 들어가
침대에 앉아 곰곰히 생각하기 시작했다 .

 

' 분명 모두가 아는 일이였어 .
  반 아이들도 , 크루세이더들도 , 심지어 치어릴리 선생님도 .
  하지만 아빠한테 내 안부를 묻는말 밖에 안하다니 ?
  대체 무슨일인거야 . . '

 

예상외의 상황에
다이아몬드 티아라는 침대에 앉아 곰곰히 생각하기 시작했다 .

 

' 우리 아빠에게 비밀로 할 이유가 있는건가 ?
  당장이라도 아빠한테 이를 일이였는데 . . . '

 

" 다이아몬드 티아라 ~ ! 아침식사 다됐다 ! "

 

" 네 . "

 

끊임없는 의문에 의문을 이어가던 다이아몬드 티아라는
들려오는 아빠의 호출에 생각을 멈추고 거실로 나갔다 .

 

 

 

 


" 흠 . . 일단 딱히 병이 걸리거나 그런건 없군요 . "

 

포니빌 중앙 병원 .
다이아몬드 티아라는 간단히 아침을 먹고는
( 사실상 거희 못먹었다 . )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았다 .

 

" 하지만 환자분 상태로 봤을때 ,
  제 소견으론 아마도 스트레스로 인한 건강상태 악화로 볼수있겠군요 .
  따로 처방할 약 없이 몆일 푹 쉬면 정상으로 돌아올겁니다 . "

 

" 그렇군요 , 들었지 다이아 ? 몆일 푹 쉬면 낫는다고 하는구나 . "

 

" . . . 네 . "

 

" 혹시라도 필요할지 모르니 진단서를 끊어드리지요 .
  악국에 가면 안정제 비슷한것을 처방해줄겁니다 .
  그걸 먹으면 뭐 , 스트레스나 불안감같은것이 잠시 가라앉겠지요 . "

 

" 감사합니다 . 가자꾸나 . "

 

" 네 아빠 . . "

 

다이아몬드 티아라와 필티리치는 , 약국에서 약을 받고는
곧이어 집으로 돌아갔다 .

 

 

 

 


" 저 ㅡ 선생님 . "

 

" 응 ? 뭐니 실버스푼 ? "

 

" 애 . . 애플블룸은 그렇다 쳐도 왜 다이아몬드 티아라는 학교에 오지않은거죠 ? "

 

수업이 끝나고 , 잠시 쉬는 시간 전에 실버스푼은
다이아몬드 티아라가 안온것에 대한 의문을 품으며 치어릴리에게 질문을 했다 .

 

" 무슨 이유인진 모르겠다만 ,
  몸이 안좋아서 학교를 몆일 쉬어야 할거같다고 하는구나 . "

 

' 다이아는 어제까지 멀쩡했는데 . . .
  수업 끝나고 병문안차 들려봐야겠네 . '

 

 

 

 


병원에서 돌아와 , 다이아몬드 티아라는 다시 곧장 자기 방으로 들어갔다 .
그리고는 물병과 약봉투를 책상에 올려놓은뒤 , 침대로 돌아가 누웠다 .

 

침대는 편안했으나 , 그녀의 마음은 여전히 불편했다 .
특히 어제 자신이 그렇게 심한짓을 했다는점에서 말이다 .

 

' 학교에 돌아가면 , 이제 내가 왕따를 당하겠지 ?
  아이들이 친구에게 의자나 던지는 쓰레기로 날 보겠지 ? '

 

새벽내내 지속돼었던 불안감과 공포감은
다시끔 생각나는 악몽과 함께 서서히 살아났다 .

 

' 정말 . . 내가 그아이들에게 너무 심한짓을 한걸까 ?
  난 그저 악의는 없었는데 . 그저 재미로 놀린거란말이야 .
  놀리다보면 재미있고 , 그리고 또 반 아이들에게 더 무시당하지 않으니까 . '

 

' 똑똑똑 '

 

" 다이아몬드 티아라 ? 친구가 병문안을 왔단다 . "

 

" 병문안이요 ? "

 

난데없는 병문안이라는 소식에 , 다이아몬드 티아라는 필티 리치의
뒤에 서있는 포니를 흘끔 쳐다보았다 . 실버스푼이였다 .

 

" 실버스푼 ? "

 

" 네가 걱정됀다고 하면서 왔단다 . 좋은시간 보내렴 . "

 

필티 리치는 이내 방문을 닫았다 .
이제 다이아몬드 티아라의 방엔 다이아 혼자가 아닌 실버 스푼이 같이 있었다 .

 

" 치어릴리 선생님이 말해주셨어 .
  네가 학교를 안나온 이유가 몸이 아파서라고 . "

 

" 치어릴리 선생님이 그것밖에 말 안했어 ? "

 

" 응 , 왜 ? "

 

" . . . 이상해서 . "

 

" 뭐가 이상한데 ? "

 

" 아빠가 아침에 치어릴리 선생님에게 전화를 걸었을때 .
  아빠는 어제 있었던 일을 듣지 못했어 , 선생님이 말한건 그저 걱정뿐이였대 . "

 

" 뭐 ? 말도안돼 , 어제 일이라면 말하고도 충분히 남았을텐데 ! "

 

" 나도 믿기지 않아 . . . 그리고 실버스푼 . "

 

" 응 ? "

 

다이아몬드 티아라는 잠시 침묵을 유지했다 .
그리고 약간 물기 섞인 목소리로 다시 이야기를 시작했다 .

 

" 나 , 너무 심했던걸까 . . ? "

 

" . . . 당연하지 , 어제 그 의자는 너무 심했 . . "

 

" 아니 의자말고 . "

 

" ? "

 

" 내가 여태까지 개네들을 놀린거 말이야 .
  아무리 우리가 재밌다며 놀렸다 해도 그아이들은 어땠을까 싶어서 . . "

 

" . . . "

 

" 있지 , 사실 나 악몽을 꿨어 .
  내가 애플블룸이 돼는 꿈을 말이야 .
  그 꿈에서 애플블룸이 됀 나를 다이아몬드 티아라가 놀리고 있었어 .
  그리고 이내 반에 있는 모든 아이들이 날 놀리고 있었고 . "

 

" . . . 솔직히 나도 잘 모르겠어 다이아 .
  우리가 도를 넘어선건지 말이야 , 나도 그저 재미있다고 생각했는데 . "

 

" . . . 나 , 학교에 나가면 이제 애들이 날보고 뭐라고 생각할까 ? "

 

" 어 ? "

 

" 생각해봐 , 누가 자기 친구한테 의자를 던진 애를 좋아하겠어 .
  . . . 아마도 나 학교를 나가게 돼면 왕따를 당하지 않을까 , 내가 했던것 처럼 ,
  내가 꿨던 악몽처럼 말이야 . "

 

" . . . "

 

" 있지 실버스푼 , 나 그냥 학교 나가지 말까 . . ? "

 

" 그게 무슨소리야 다이아 . 학교는 나와야지 . "

 

" . . . 그치 ? "

 

" 응 , 난 이만 가볼께 . 몸 건강히 있어 . "

 

" . . 응 . . 병문안 고마워 , 잘가 . "

 

실버스푼은 다이아몬드 티아라와 이야기를 나눈뒤 돌아갔다 .
그런 실버스푼을 배웅하고는 , 다이아는 다시 자신의 침대로 돌아갔다 .

 

" . . . 학교는 가야겠지 . "

 

 

 

 


어느덧 시간은 흘러흘러 올빼미가 우는 루나의 밤이 찾아왔다 .
모든 포니가 그러듯이 다이아몬드 티아라도 침대에 누워 잠을자고 있었다 .
하지만 이불을 부여잡고 식은땀을 뻘뻘 흘리며 인상을 쓰는 그녀는
아마도 좋은 꿈을 꾸는것은 아니였을것이다 .

 

" 헉 ! "

 

외마디 짧은 비명소리와 함께 다이아몬드 티아라는 침대에서 튕기듯 일어났다 .

 

 

 

 


또 그꿈이다 .

 

" 허억 . . . 허억 . . . "

 

식은땀은 그녀의 얼굴에서 비오듯 내리고 있었고
수축된 동공은 이리저리 빠르게 움직이며 불안해 하고있었다 .
불안감과 공포심의 휩쌓인 그녀에 눈에는 이내 오늘 처방받은 안정제가 눈에 띄었다 .

 

' 스트레스나 불안감같은것이 잠시 가라앉겠지요 '

 

다이아몬드 티아라는 망설임 없이 약봉지를 급히 찢어 떨어지는 알약을
입에 후두둑 넣어버리고는 옆에있는 물컵을 들어 급히 물을 마셔댔다 .
작은 알약들이 물과함깨 이내 목으로 내려간것을 느끼고는
다이아몬드 티아라는 급히 마셔버린 물때문에 사례가 걸려 잠시 기침을 했다 .

 

" 콜록 콜록 ! 콜록 ! . . . 하아 . . 하아 . . "

 

약간 몽롱해지는 느낌이 들며 마음이 가라앉았다 .
의사가 처방해준 안정제는 의외로 효과가 매우 빨랐다 .
짧은 순간에 불안과 공포가 가라앉았다 .

 

" 하아 . . . "

 

그래 , 또 그꿈이다 .

 

어제랑 내용은 달랐지만 여전히 자신이 애플블룸이 되어
다이아몬드 티아라에게 괴롭힘을 받고있는 악몽

 

괴롭다 .

 

대체 다이아몬드 티아라는 왜그렇게 애플블룸을 괴롭히는거야 .

 

아니 ,

 

왜 나는 애플블룸에게 그런짓을 한거야 .

 

다이아몬드 티아라 , 가해자인 그녀가 생각해봐도
이건 도무지 사과로 끝날정도의 일도 아니고
애초에 사과를 받아줄지의 일도 아니다 .

 

내가 느낀감정은 애플블룸이 느낀 감정과 같았을까 .

 

다이아몬드 티아라는 극심한 후회심을 느끼곤
내일은 제발 그 악몽을 꾸지 않기를 기원하며
자신의 침대로 어기적 어기적 걸어가 누웠다 .

 

. . . 하지만 그녀의 기원은 누구에게도 닿지 않았다 .

 

근 몆일간 , 멈추지 않는 악몽은 나이트메어 문처럼
계속해서 , 계속해서 그녀를 괴롭히며 공포를 안겨주었고
꿈속에서의 피해자는 자신이지만 현실의 가해자 또한
자신이라는것에 대해서 후회를 안겨주었고
그리고 계속되는 악몽의 처참한 고통은
그녀에게 비참함을 안겨주었다 .

 

 

 

 


여느날도 다름없이 그꿈을 꾸었다 .
미칠듯한 공포를 느끼며 다이아몬드 티아라는
평소같이 책상을 더듬어 약봉지를 찾기 시작했다 .
그리고 이내 약봉지가 발굽에 잡히자 , 앞으로 가져와서 봉투를 벌리자 ㅡ

 

없다 .

 

약을 다먹어버렸다 .

 

다이아몬드 티아라는 미친듯이 약봉지를 흔들었지만
흔든다고 해서 뿅 하고 안정제가 튀어나올리는 없는법 .
그녀는 일단 급한대로 물을 한컵 빠르게 비운뒤 , 침대에서 일어나
미칠듯한 불안감에 자신의 방을 빠르게 서성였다 .

 

그리고 순간 , 그녀는 방에 있는 전신거울을 보았다 .
전신거울엔 모든것이 보였다 . 특히 자신의 비참한 모습이 .

 

매일매일 제대로 자지못해 새빨갛게 충혈된눈
밥을 제대로 먹지못해 말라버린 볼살
관리를 하지못해 푸석푸석하고 헝클어진 머리카락

 

비참한 자신의 놀라운 모습에 이내 티아라는 거울앞에 털썩 앉아버렸다 .
그리고 이내 눈에서 눈물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

 

눈물 한방울에 자신의 비참함에 대한 서글픔
눈물 두방울에 매일같이 느껴오는 악몽의 공포
그리고 눈물 세방울에 자신의 악행에 대한 후회

 

많은것을 담은 눈물들은 이내
멈추지 않을 기세로 다이아몬드 티아라의 눈에서 흘러내렸다 .
그리고 이내 그녀는 그자리에 엎드려 발굽으로 얼굴을 감싸고 울기 시작했다 .

 

" 흐어엉 . . . 흑 . . . 흑 . . . "

 

그렇게 한참동안 나오던 울음 소리는
이내 무언가 중얼거리는 울음섞인 목소리로 바뀌었다 .

 

" 미안해 . . . 미안해 . . . 미안해 . . . "

 

그렇게 새벽은 지나갔다 .

 

 

 

 


참새가 짹짹 우는 셀레스티아의 밝은 아침이 찾아왔다 .
새벽동안 한참 울다 겨우 잠든 다이아몬드 티아라도 밝은 햇살에 눈을떴다 .
자신의 방이다 . 자신의 침대도 있고 , 책상도 있고 , 큐티마크 크루세이더도 있 . .
. . . 큐티마크 크루세이더 ?

 

" . . . 어 ?! "

 

" 아 , 일어났나 ? "

 

말 그대로 큐티마크 크루세이더가 실버스푼과 함께 자신의 방에있었다 .
셋은 자신을 바라보고있었으며 그 가운데에 있는 애플블룸은
여전히 다리가 다 낫지 않았는지 기브스를 하고있었다 .

 

" 어 . . 어떻게 너희가 여기에 . "

 

" 실버스푼이 네 상태가 안좋다고 해서 찾아왔어 . "

 

당황해하는 다이아몬드 티아라의 귀에는
스쿠틀루의 말같은건 들리지 않았다 .

 

재네가 이제 날보고 뭐라하지 ?
날 욕하면서 발로 차겠지 ?
이제 아이들과 함께 나를 왕따시키겠지 ?

 

다이아몬드 티아라는 공포심을 느끼고있었다 .
그리고 이내 , 애플블룸이 입을 열어 무언가를 말하려고 하고있었다 .

 

이제 나에게 욕을 할꺼야 .
그렇게 심한 짓을 했으니까 말이지 .
안돼 , 제발 입을 열지 말아 . .

 

 

 

 


" 몸은 괜찮아 다이아몬드 티아라 ? "

 

고개를 돌리고 눈을 꼭 감고 있었던 다이아는
이내 들려온 예상외의 말에 당황했다 .

 

" . . . 뭐 ? "

 

" 몸 괜찮냐고 . 실버스푼이 걱정 많이 해줬다 . "

 

" . . . 하나만 묻자 . "

 

" ? "

 

" 왜 . . 우리 아빠가 내가 한짓에 대한 소식을 전해듣지 못한거야 . . ? "

 

" 아 , 그거 ? 사실 그때 니모습이 평소와 다른게 이상하다 싶어
  치어릴리 선생님한테 비밀로 부탁했지 , 그리고 애플잭에게도 비밀로 하고 .
  뭔가 우리가 풀어야할 문제인것같아서 말이야 . " 

 

" 어째서야 ? "

 

" 솔직히 , 그때 평소 자신만만해하던 니모습이랑 딴판이여서 놀랐어 .
  그래서 너와 이야기를 해보는게 좋겠다고 애들과 상의했었어 . "

 

" . . . . "

 

" 여하튼 나는 괜찮다 다이아 , 걱정하지 않아도돼 . "

 

" 나는 . . "

 

" ? "

 

" 나는 . . 너희들을 많이 괴롭히고 . . 놀리고 . .
  무시하고 . . 히끅 . . 심지어 그런 심한짓까지 . . 히끅 . . 했는데 . . "

 

" 다이아 ? "

 

" 어째서 . . 어째서 너희들은 그런날 위로해주는거야 ? 히끅 . .
  그럼 . . 내가 정말 나쁜애같잖아 . . 흑 . . 끅 . . "

 

다이아몬드 티아라의 울먹이는 말을 들은 큐티마크 크루세이더는
잠시 자신들을 보더니 , 이내 고개를 다시 다이아몬드 티아라에게로 돌렸다 .

 

 

 

 


" 친구니까 . "

 

다이아몬드 티아라는 순간 숨이 멎는듯 했다 .
이내 커진 눈물 고인눈에 입을 벌린 놀란 모습으로 그녀들을 바라보았다 .

 

친구라고 ?
미칠듯이 괴롭히고
미칠듯이 놀렸고
심지어 상처도 입힌 나에게
친구라고 ?

 

" 원래 친구끼린 용서해주고 걱정해주는기다 , 안그래 ? 히히 "

 

애플블룸의 말이 끝나자 큐티마크 크루세이더는 서로 웃었다 .
그리고 다이아몬드 티아라는 놀란 모습을 거두고는
이내 울기시작했다 .

 

" 흑 . . . 흑 . . . 흐아앙 ㅡ ! "

 

" 다 . . 다이아 ?! 니 왜우노 ?! "

 

" 흐아아아아아아아아앙 . . . 흐어엉 . . . "

 

 

 

 


이틀후

 

큐티마크 크루세이더는 체육시간에
여전히 큐티마크를 찾겠다는 목표로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있었다 .

 

" 헥 . . 헥 . . 좋아 , 스위티벨 . 나 기록 몆초 ? "

 

" 음 . . 17초 ! "

 

" 후욱 . . .헥 . . 혹시 . . 헥 . . 나 엉덩이에 뭐 . . 헥 . . 생겼나 ?
  달리기 . . 큐티마크 . . 같은거 ? . "

 

" 음 . . 아니 ? "

 

" 아 이런 ! "

 

외마디 짜증을 낸뒤 애플블룸은 그자리에 벌렁 누웠다 .

 

" 헉 . . 으 . . . 목말 . . 라 . . 스위티벨 . . 나 . . 물좀 . . "

 

" 알았어 ! . . 오 이런 , 물이 다떨어졌어 . "

 

스위티벨은 물병을 보고는 이내 거꾸로 흔들며 답했다 .

 

" 그럼 , 내물줄께 . "

 

갑자기 다른곳에서 물병을 든 발굽이 튀어나왔다 .
그리고 애플블룸은 물병을 받아들고는 급히 벌컥벌컥 마시기 시작했다 .

 

" 푸하 , 살겠네 . 고마워 . "

 

" 고맙기는 , "

 

애플블룸이 물병을 건네준 자리엔
미소를 띈 다이아몬드 티아라와 실버스푼이 있었다 .

 

" 친구끼리 물도 못빌려주니 ? 안그래 ? "

 

다이아몬드 티아라가 말하자 ,
그들은 , 그자리에서 모두 웃기 시작했다 .

 

 

 

 


태양은 그런 작은 아이들을 향해 미소지으며
은은한 햇살을 내리쬐어주고 있었다 .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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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회록 시리즈 , 다이아몬드 티아라입니다 .

사실상 저번 트릭시 쓸때만 해도 에라이 이런 쪼만한것들로 뭘 참회를 시켜 했는데

디스코드편을 쓰다가 , 갑자기 다이아몬드 티아라 아이디어가 떠오르길래 끄적인것이

제 팬픽중에서 제일 길게쓴 ( 용량 24kb . . ) 단편이 됐네요 ㅋㅋㅋ

근데 이게 제가 글을 올리는게 방금 시즌3 5편을 보고왔는데

딱 생각나는게 아 . . 이걸 4화때 쓰고 트릭시를 5화떄 썼어야하는데 . . 라는 아쉬움이 ㅋㅋ

여하튼 재미있게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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