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sports_170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청년대표★
추천 : 13
조회수 : 981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09/10/21 00:08:21
사실 오늘 기아의 근소 우세라고 제가 말을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 조갈량 감독이 예상외의 엔트리를 내보내더군요.
제가 예상한 엔트리는
1.이용규(김원섭) 2.김원섭(이용규) 3.장성호 4.최희섭 5.김상현 6.이종범...
순이었습니다. 그런데 조금은 어이없게도(?)..;;
2번 타선에 장성호 카드를 꺼내시더군요.
물론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이 카드로 인해서 오늘 경기는 패했습니니다.
...
오늘은 사실 기아가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였습니다. 양현종의 공 구위는
정말 좋았죠. SK 좌타자들은 양현종의 공을 제대로 공략하지도 못했습니다.
실제로 피안타수도 상당히 적은편이었고요.
양현종 잘 던졌습니다. 하지만 딱 실투성 공 하나가 들어왔는데 그게 박재홍
에게 맞아버렸다는 것이죠. 그 투런 홈런으로 인해서 4-3으로 패하게 되었습
니다.
그 공 하나를 제외하고 양현종 정말 잘 던졌습니다.
...
오늘 장성호에게 많은 실망을 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 실망을 했습니
다. 술 한잔 하면서 야구를 보는데...장성호의 연속 병살타 2개에....할 말을
잃었습니다.
두 번의 찬스 중에서 딱 1번만 장성호 이름값을 해냈다면, 아니 진루타나 희생
타만 쳤더라도 기아가 승리했을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그만큼 양현종의 구위도
좋았기 때문이죠.
그런데 믿었던 장성호가....찬물을 끼얹더군요.
오늘 기아는 5회까지 3번의 병살타가 나왔습니다. 야구계의 정설로는 한 경기
에서 병살타 3번을 치고는 이길 수 없다고 하지요.
...
전체적으로 김원섭과 이현곤의 타격감이 좋았습니다.
그러나 기아타자들이 초반에 전체적으로 정상호 포수의 리드에 말리는 모양세
가 심합니다.
그 이유는 차라리 헛스윙 삼진이 나오면 괜찮은데(자기 스윙을 하면서)
어제 오늘 5회까지는 거의 루킹삼진을 많이 당하더군요. 머릿속에 생각이 너무
많습니다. SK타자들은 실제로 상당히 적극적인 공격을 합니다. 타격을 보면 하
나씩 노리고 온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보통은 쓰리볼에서는 타격을 하지 않지만 오늘 SK타자들은 쓰리볼에서도 타격을
하는 모습을 보이더군요. 그 중 박재홍이 투런을 날렸구요. 그것은 적극적으로 노
림수를 갖고 타석에 임하는 모습으로 보여집니다.
...
오늘 채병용의 투구수는 88개였습니다.
채병용이 정상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한계투구수는 80개, 많이 던져봐야 90개라고
제가 말했습니다. 실제로 장성호가 2번 중 1번만 털어줬으면 채병용은 채 60-70개
도 채우지 못하고 강판 당했을텐데...
두고두고 아쉬운 장면입니다.
...
오늘 양현종이 생각보다 일찍 내려갔죠. 개인적으로 1-2이닝 더 막알 수 있을 듯
싶었지만 왜 일찍 내렸을까 생각해보니...
만약 7차전까지 가게된다면 선발을 양현종으로 내세울 가능성이 높다고 보이는군
요. 물론 5-6차전에 우승 기회가 오면 불펜으로 던질 가능성도 높습니다. 그만큼
오늘 구위가 좋았습니다.
...
이제 2승 2패입니다.
누가 유리할까요? 제가 예상하기로는 4승 1패 혹은 4승 2패로 기아 우승을 점쳤는
데..기아팬이기 때문에 제 예상이 맞아야 할텐데 ㅋㅋ
아직 기아는 로페즈와 윤석민이 버티고 있습니다. 비록 오늘 패전투수가 되었지만
양현종도 정말 잘 던졌습니다.
그렇다면 5차전 선발은 SK의 카도쿠라가 될 가능성이 높겠죠.
어제 오늘 경기를 보면서 느끼지만 초반에 털어야 합니다. 타자들이 좀 더 머릿속
을 단순화 시켜 자기 스윙을 하며 적극적인 공격이 필요하다고 보이네요.
위에 말했지만 루킹 삼진이 너무 많습니다.
...
이제는 잠실에서 할테지만...5차전은 또 어떻게 될지...
로페즈와 카도쿠라가 예상되지만...선발이 정해지고 라인업이 예상되면 또 글을 남
기지요.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