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이스탄불에 위치한 한 병원.
길냥이 한마리가 병원으로 들어가려다 회전문에 끼어버리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상황을 전해 들은 직원들이 즉각 녀석에게 돌진했지요.
함께 달려온 응급실 의사 '할릴 아퀴렉(Halil Akyürek)' 씨는
녀석의 상태를 파악한 후 신속하게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습니다.
2분여 동안 심장 마사지가 이어졌고 고양이는 캑캑 거리며 숨을 쉬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걱정스러웠던 아퀴렉씨는 녀석을 응급실로 옮겨 산소마스크를 씌웠습니다.
또한 적절한 의약품 처방을 위해 인근 동물병원 수의사에게 전화를 걸어 직접 상담까지 받았지요.
결국 녀석은 깨어났고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활기차고 건강한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의 기쁜 소식이 있는데요
바로 녀석이 목숨을 구해준 아퀴렉씨를 집사로 맞이하게 되었다는 것!
아퀴렉씨는 인터뷰를 통해 "또다시 녀석을 길거리에 돌아다니게 할 수 없었다" 며
"기적 같은 인연으로 만난 만큼 좋은 집사가 될 것" 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