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확산되고 있는 대학 등록금 논란과 관련해 감사원이 전국 국·공립대학과 사립대학을 특별 감사하기로 했습니다.
감사원이 대학 등록금과 관련해 감사에 착수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링크타면 동영상뉴스 뜸
http://www.ytn.co.kr/_ln/0101_201106101858372275 대학 등록금 산정이 적정한지를 파악하기 위한 감사원 감사가 실시됩니다.
감사원은 다음 달 4일부터 예비조사를 시작해 8월부터 대대적인 본 감사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당초 오는 11월로 예정됐던 '대학 재정운용 감사' 일정을 넉 달이나 앞당겼습니다.
감사를 전담할 태스크포스, TF팀도 다음 주에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감사원과 교육과학기술부, 전문가 등 20명 규모로 꾸려집니다.
감사원 직원에 국한돼 4~5명이 참여하는 일반 감사와 비교할 때 상당한 규모입니다.
대학 등록금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중요성을 감안한 조치로 보입니다.
[인터뷰:정창영, 감사원 사무총장]
"국민적 관심이 증대되고 국회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반값등록금 문제에 대해서 보다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정책자료를 제공해 드리기 위해..."
감사원은 이번 감사에서 각 대학의 등록금 산출기준과 회계자료, 국가보조금 관련 자료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불법·탈법 행위가 발견될 경우 엄격한 처벌을 요구하고 감사결과는 부실대학 구조조정 과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입니다.
등록금 인상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불투명한 대학 회계와 부실한 재정구조가 특별감사를 계기로 명확히 드러날지 주목됩니다.
YTN 신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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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뭔가 이슈화가 되어야 정부도 나서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