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34학년쯤인거같으니깐.. 한 15년은 지난일이네요. 자려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한번 써볼께요.
당시 저희학교에는 원어민 강사가 잇엇어요 1주일에 한번 정도? 영어수업을 미쿡인에게 받앗죠. 근데 이분이 탈모가 잇으셔서인지 머리를 빡빡밀은 상태였어요. 굉장히 온화한 이미지의 그분을 딱 보는 순간. 대머리를 칭하는 굉장히 재밋는 말이 있었는데? 생각이 안나는거죠. 그말이 뭘까 수업시간 내내 고민하다가 갑자기 떠올라서 저도모르게 소리쳤어요
"빛나리!!!"
아차 싶었지만 어차피 미쿸형님이니 우리말을 조금알순잇어도 저건 못알아듣겟지 했는데
갑자기..... 얼굴이 진짜 사과처럼 시뻘게지더니 영어로 제 멱살을 잡고 욕을하면서 죽고싶냐 한번만 그딴소리 더하면 창문밖으로 던져버리겠다 이러는거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물론 영어로 그랫어요. 영어를 잘하진 않앗지만 엄청난 제스쳐와 알아들을수 잇는 몇개의 단어만으로도 충분히 그의 말을 이해할수 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