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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말라
게시물ID : humordata_17039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구찌입니다
추천 : 14
조회수 : 1093회
댓글수 : 26개
등록시간 : 2017/03/31 18:38:55
짜장면이 먹고 싶었다 
친구와 중국집에 들려 짜장면을 먹는데 
뉴스를 보던 
멀찌기 떨어진 테이블에서  

"으이구 불쌍하네,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고 어쩌구 저쩌구" 

젓가락을 내려놓고 

"아이 씨발 ㅈ같은년 아주 죽일년 저런 ㅅㅂ년을 대통령으로 뽑아가지고 나라가 이지랄이꼴이지 ㅆㅂ 어쩌구 저쩌구 이러ㅜ이제바뉴"  

큰소리로 욕을 한바가지 쏟아 냈다 
그 테이블에서 나를 처다보는 시선이 느껴졌다 

"왜요?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면서요? 나도 사람이니까 미워하지 마세요!!"  

순간 조용했다 
나는 감탄스럽다는 표정으로 친구를 보며 나즈막히 혼잣말을 했다 

"아주 현명하신 분이야~ 아주 현명해~" 

친구의 코에서 짜장면이 나왔다 
미안하다 친구야 
짜장면은 내가 삿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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