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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국민으로서 손학규를 보니 답답해서 한마디 한다고....ㅋㅋㅋ
게시물ID : sisa_1063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untkim
추천 : 5/5
조회수 : 57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06/11 00:02:02

답답해서 한마디 뭐 이글 손대표님이 보실지 모르겠지만 내년부터 투표권 행사를 할 수 있는 재외 국민으로서 한마디 합니다. 요즘 한창 시끄러운 대학등록금 문제. 남북 평화 협정 맺고 군비 감축하고 국방비에서 아주 조금만 줄이면 반값이 아니라 우리 대학생들 모두 무상 교육 시킬 수 있습니다. 이게 본론은 아니고요. 뭐 아직 내년 대선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다면 남았는데, 승리하실 생각이시면 이벤트 좀 만드세요. 한나라당에서 민주당으로 옮기신 것 빼고는 스펙은 단연 최강입니다. 중산층에게도 확실히 먹힙니다. 하지만 지금 너무 심심하지 않나요? 물론 나름 준비하고 계시겠지만 당권 장악이 아직 잘 안풀리시는지 민주당도 갈길을 모르는것 같고 손대표님도 아직 어느 산으로 가야 할지 모르시는 것 같아 답답하네요. 요즘은 심심하면 잘 안먹힙니다. 모든게 감각적이고 감성에 의존합니다. 기업 광고부터 시작해서 방송이고 정치판까지 뭐든 흥미 진진하고 가슴 두근두근한 무언가가 있을 때 시체말로 "대박"이 납니다. 참여당 유시민 대표가 처음 국회에 등원하는 날도 저는 해외에 있었지만, 그날 아직도 기억합니다. 사복입고 나왔죠? 뭐 저는 언젠가 저사람 대선 도전할 사람이다 직감했습니다. 이벤트 통해서 시선을 끄는 재주가 있다고 보았죠. 유대표 글 잘쓰고 책장사 잘하고 말 잘합니다. 시장을 읽는 센스가 있습니다. 이벤트 만드는 것, 욕심있는 사람들의 창의력에서 비롯되는 겁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선거에서 강직하고 우직한 신념있는 정치가이지만 이미지 메이킹이 동원 안되었다면 대선 이길 수 있었을까요? 공전의 히트 친 노무현 눈물 광고, 3당합당에 반대합니다 하며 힘차게 손드는 장면, 영화같은 이미지들 이런것들이 심심한 이회창 후보를 제친 큰 원동력이었습니다. 심심하면 집니다. 홈페이지도 왠지 심심합니다. 유튜브에 민주당에서 올리는 대표동정 동영상 반응역시 심심해요. 분당에서 조용한 선거 치르셨죠? 그건 잘하셨어요. 심심한듯, 겸손한듯 정권심판 전면에 안세우신것 전략 좋았다고 봅니다. 하지만 전국 단위의 대선은 심심하면 집니다. 정권심판형 가두 투쟁 매일 하시라고 말씀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아직 시간이 많이 멀었습니다만 이미지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것이 아닙니다.하루에도 수없이 쏟아지는 국민적 관심과 쟁점 사안들. 다수가 원하는 공통분모 그것이 손대표님의 생각과 일치한다면 소신있게 좀 해보세요. 때로는 노이즈가 생기더라도 노이즈 마케팅도 하나의 수단입니다. 상류의 계곡과 시내를 흐르는 물에선 소리가 나야 정상이고, 꿈을 이뤄서 큰 강에 이르러서는 조용하지만 바다를 향하는 도도한 물줄기의 힘이 느껴지게 마련입니다. 지금은 어디 쯤 계신다고 생각하세요?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하시면 소리도 내고 북도 치고 꽹과리도 쳐야 합니다. 아직 본선이 시작되진 않았지만, 여당에서 박근혜 전대표가 대선에 출마 결정 난다고 가정하면, 손대표님이 벤치마킹 해야할 사람은 이번 강원지사로 당선된 최문순 지사가 아닐까 싶습니다. 말 실수 하나 용납하지 않는 정형화된 앵커출신 엄기영 대표와 강원도 감자바우 이미지의 최지사.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이회창 대표, 이명박 대통령과 정동영 후보. 말실수 대박인 조지 부시와 영국 신사 같은 앨고어. 요즘 트랜드 보이십니까? 미래를 읽고 국민 다수의 행복을 위한 국가 정책과 비전 보편적 복지를 위한 진보적 가치, 이런건 기본이죠. 큰일 하겠다는 사람들에겐 기본 중 기본이죠. 하지만 아무리 좋은 생각을 가지고 있더라도 결국 이미지와 메세지가 지지도를 연결 시켜주는 수단입니다. 어쩔수 없죠. 손대표님과 평생을 지내본것도 아닌데 뭘 믿고 표를 줍니까? 대중이 판단하는 근거는 지엽적이 이미지와 메세지가 다 인데요. 따라서 강렬한 이벤트 한건이 트위터 백만건 올리시는 것 보다 위력적이고 사람들 뇌리에 오래 남고 스스로의 정치적 자산화 하여 나중에 활용하기에도 더 좋습니다. 본선 아직 많이 남았는데 그전에 이미지 손상입을까봐 몸 사리시는것은 아니시죠? 지금 한국 사회에 산적한 많은 현안들과 문제점들을 통찰해내는 본인의 신념을 사회 쟁점 사안들에 보다 강하게 투영시키는 이미지가 중요합니다. 거기서 유권자들은 진정성을 읽어 낼 수 있고,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습니다. 민심의 소리를 수동적으로 들으려고 하지말고, 양방향과 소통의 이미지를 더 강렬하게 섹시하게 보여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냥 답답한 마음에 회원가입까지 해서 나름 장문 적어 봅니다. http://www.hq.or.kr/tb/board.php?idx=92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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