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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군y님께: 드림콘서트 립싱크에 대한 답변
게시물ID : music_194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8비트
추천 : 1
조회수 : 43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1/06/11 00:54:27
드림콘서트......가 제 기억이 맞다면,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가수들을 한데 모아 놓고 벌이는 대규모의 공연 맞나요.
다수의 가수들이 경기장 같은 곳에서 공연을 하는 곳이라 가정하고 얘기하겠습니다.

우선 립싱크에 대해서 부정적이신 것 같은데요.
[립싱크를 하는 것 = 가수로서 역량이 부족한 것] 은 아닙니다.
MTV의 등장 이후로 음악의 영역에 '시각적 측면'이 중요시 되었고,
보다 시각적인 면을 잘 활용하기 위한 장치가 립싱크이거든요.
(시각적 요소를 위해, 다른 부분을 포기하는 것이지요.)
심지어, 마이클 잭슨, 마돈나, 크리스티나 아길레나, 비욘세도 립싱크를 사용합니다.
이렇게 퍼포먼스(시각적 요소)를 위해서 노래를 포기하는 경우가 립싱크의 가장 이상적인 경우이겠지요.
(물론 이들이 사용할때도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은 있습니다.)

보통 립싱크가 빈번하게 사용되는 가장 큰 원인은 "돈" 입니다.
흔히 말하는 모니터(가수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하는 이어폰 내지는 스피커)가 만만한 가격은 아니에요.
단순하게 반주가 들리게끔 하는 건 그나마 쉬운 일인데
노래하는 당사자의 목소리의 목소리가 들려야 하거든요.
그런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돈이 들어가게 되죠(장비, 엔지니어 인건비 등등등)
한 두 사람이라면 감당할 수 있겠지만 드림 콘서트에 나오는 모든 가수에게 맞춤 세팅을 하다보면 돈은 더 불어납니다.
(왜 맞춤을 해야하냐면, 노래마다 특성이 다르기 때문이라 축약합니다. 설명이 장황해질 것 같네요)

앰프에서 소리가 나오는데 왜 모니터를 필요하냐는 의문이 드실수도 있겠네요.
드림콘서트는 공연장이 아니라, 경기장에서 하는 것이기에 기본적으로 돈이 더 들어갑니다.
공연장이라면, 소리가 반사되어 보다 작은 음량으로도 모든 사람이 들을 수 있지만
경기장은 소리가 모이지 않고 퍼져버리거든요.
(이게 우리나라 공연이 비싼 이유중에 하나입니다)

제가 드림콘서트의 피디라면, 그런 돈을 들이는 대신에 가수 한팀을 더 섭외하겠어요.
그게 경제적으로 더 이득이니까요.
그러니 가수가 립싱크를 했다고 그 가수가 불성실한 것도 아니고 능력이 모자란 것 때문만은 아닙니다.

거기다가 드림콘서트는 무료이지요?
많은 것을 바라는 건 무리가 아닐까요
문화는 돈을 먹고 자라는 나무입니다. 돈이 없는 곳에 좋은 라이브 음악은 존재할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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