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키스칸님 주장1 : 일단 내기를 할 때에 서로 거는 파이 크기가 다르다. -> 공정한 내기가 아니다.


  맞습니다. 만약 강의원과 박시장이 서로 의원직과 시장직을 걸고 벌이는 내기라면 당연히 박시장이 엄청나게 불리한 조건이죠. 게다가 총선도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의원직을 거네 마네 한다 한들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하지만 불행히도 이번 사건의 주된 골자는 양 측의 판돈 싸움이 아니라 박주신씨의 병역 면탈 진위 여부확인에 있습니다. 의원직을 거네 시장직을 거네 라는 말은 단순히 대중의의 이목을 이목을 끌기 위한 얄팍한 쇼맨십에 지나지 않습니다. 사건의 결과에 따라 책임을 느끼는 측이 사퇴의사를 밝히는 경우가 생길지라도 그것은 전적으로 개인의 문제이지 법적 강제성과는 무관한 일일 것입니다.

  사족을 덧붙이자면 국민의 선택을 받아서 공공의 책무를 맡아서 하는 공인됨으로서 자신의 직위를 개인 소유물 걸듯이 걸고 판을 벌리겠다는 식의 발언이 나오는 것 자체가 매우 불쾌합니다. 이는 매우 무책임한 발언입니다. 따라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더이상 언급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징키스칸님 주장2 : 어차피 강용석이 얻은 자료에 대해 병무청과 MRI촬영해준 해당 병원은 어떠한 코멘트도
부정적으로 달아줄꺼다. 


  MRI가 가짜일 경우에 대해서는 박주신씨 측이 무척이나 불리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는건 따로 설명할 필요성도 없고 징키스칸님 역시 같은 생각을 하고 계신듯 하니 넘어가겠습니다.
 
 헌데 MRI가 진짜 박주신 본인의 것으로 판명날 경우에 어째서 박주신씨 측이 난처한 상황에 처하게 될것이라고 생각하시는지 이해할 수가 없군요. 이번에 공개된 MRI에서 국민들이 가지는 의혹은 단 한가지 입니다. 이것이 박주신 본인의 것인가 아닌가에 관한 의혹입니다. MRi 그자체로 놓고 본다면 충분한 병역 면제 사유가 된다는 것은 이미 많은 전문가들의 설명이 있기에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이 MRI사진이 박주신 본인의 사진이라는 것만 증명 할 수 있다면 강의원이 역설하는 병역 면탈 의혹은 신빙성을 완전히 잃게 됩니다. 
  어째서 MRI사진이 진짜일경우 박주신씨측이 난처해진다고 생각하지는지 혹시 제가 놓친 부분이 있다면 보충 부탁드립니다. 
  




징키스칸님의 주장3 : 결정적으로 강용석은 이미 한나라당에서 버림받은 병신이다.

  이 부분은 사람에의 호소 오류를 범하고 있기 때문에 길게 반론할 필요가 없을듯 합니다. 토론에 있어서 이런 류의 근거를 바탕으로 자기 주장을 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개인적으로 참 답답합니다. 이런식의 토론은 서로에 대한 인신공격으로 치닫기 쉽고 토론 주제의 논점 자체를 흐리게 합니다. 
  토론시 특정 인물이 제출한 자료를 인용할 때마다 자료를 제출한 인물의 됨됨이를 토론 내용에 포함 시킬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결론 : 저는 이번 사건의 의혹을 종식 시키기 위해서는 어떠한 방향으로든 박주신씨측이 국민을 납득시킬만한 행위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방법중 하나가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공개신검이겠죠. 제 생각에 대한 정리는 이전에 작성해 올려둔 것이 있기에 링크만 달아 놓겠습니다.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kind=search&ask_time=&search_table_name=sisa&table=sisa&no=170255&page=1&keyfield=name&keyword=RRR&mn=&nk=&ouscrap_keyword=&ouscrap_no=&s_no=170255&member_kind=


*징키스칸님 원본 글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kind=&ask_time=&search_table_name=&table=sisa&no=170460&page=1&keyfield=&keyword=&mn=&nk=&ouscrap_keyword=&ouscrap_no=&s_no=170460&member_kind=



글만 올려놓고 저녁 식사하고 와야겠네요. 리플 확인은 식사후에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