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파일 관리 시스템 같은 경우 '넣고 싶은 것을 컴퓨터로부터 하나씩 넣어서 관리하기' 라면 아이튠즈의 경우 '넣고 싶은 것을 컴퓨터에 전부 세팅해놓고 싱크 한 번으로 처리하기' 라서 그렇습니다. 전자의 경우 적은 수의 파일을 하나하나 관리하기에 편한 반면 후자의 경우 많은 수의 파일을 한꺼번에 관리하기에 특화되어 있죠. 시간이 갈 수록 아이튠즈가 편해지는 이유는 많은 수의 어플을 활용하다 보면 그만큼 관리해야 할 데이터나 도큐멘트가 많아지기 때문이예요. 예를 들어 메모 어플을 쓸 때 기기마다 같은 메모를 복붙하는 것보단 백업 파일 하나로 관리하는 게 훨씬 편하고, 작곡 어플을 쓸 때 기기마다 같은 곡을 복붙하는 것보단 백업 파일 하나로 슉슉 집어넣는 게 훨씬 편하듯이요. 요즘은 아이클라우드로 다 되긴 하더라만 아직 어플들이 아이클라우드를 지원들을 잘 안 합디다. 뭐 여튼... 더불어 세팅해둔 게 없어지지 않고 그대로 백업으로 남아있기 때문에 파일을 다 날렸을 때 하나하나 처리해야 하는 기존 시스템과는 달리 클릭 한 번으로 감쪽같이 되돌릴 수도 있구요. 그래서 그런 거지 아이튠즈가 ㅈㄴ 거지 같은데 익숙해지니까 그나마 편하다 같은 게 아닙니다. 물론 윈도우에서 구동 속도가 정말 개떡 같은 건 인정. 그노무 가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