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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readers_170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푸른영혼★
추천 : 0
조회수 : 21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11/05 23:16:44
어느 날
어느 날은 그저 아무렇지 않게
너의 얼굴을 볼 수 있다면
어느 날은 매일 밤
환영에 시달리다 지친 그리움으로
너에게 찾아가 쉴 수 있다면
어느 날, 스스로 가둔 슬픔이 가슴을 조여올때
타들어가는 마음 식힐 수 있는
목소리 들을 수만 있다면
너를 향하는 나의 눈빛이 초점을 잃기 전에
내 주변만 떠도는 너의 눈과 마주칠 수 있다면
어느 날 그저 아무렇지 않게
내게 말 걸어줄 수 있다면
매일 밤 찾아오는 외로움을
너와 함께 안아줄 수 있다면
나의 세상이 무너지는 날
그 중심에서 너와 함께 서있을 수 있다면
2014.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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