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영화보다 더 무서운 코미디 영화더군요..
고3이고 영화과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어서 나름 분석적인 관점으로 보려고 했는데
너무너무 유기적으로 스토리가 들어맞고..
예를 들어 첫 부분에 짐 캐리의 부인이 다용도 칼을 사왔다며 자랑하잖아요
나중에 니카라과산 모코코아 광고하는 거랑 똑같은 뜻이더라고요
그 때는 짐 캐리가 의심하고 있는 상태여서 쉽게 여자가 의도적인 말을 하는 것이라고 알 수 있었는데
첫 부분은 아무런 의심이 없는 상태였잖아요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일상이 그랬다는 것이 충격
그리고 회사에서 짐 캐리가 피지에 대해 찾고있을 때
직장상사가 어느 섬에 출장 다녀오라고 하잖아요
이것도 짐 캐리가 못갈줄 알고 꾸민 일이라는게 ㄷㄷㄷㄷㄷ
선착장에 표까지 사고 배에 타려는데 옆에 가라앉은 보트를 일부러 설정해 놓은 거더군요...
사람 트라우마를 이렇게 이용하다니 ㅠㅠ
첫부분은 재밌는 부분도 많아서 웃으면서 봤다가 갈 수록 무섭고 만약...?
이라는 생각을 떠오르게 하더라구요..
진짜 왜 한 번은 꼭 봐야하는 영화인지 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