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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뒷북
게시물ID : humorstory_2349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가온가온.
추천 : 0
조회수 : 36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1/06/11 11:00:40
화려한 베오베에

멋진 닉네임의 오유인이 들어섰다.

오유인은 곧바로 뿌듯해하더니

혼자서 수많은 댓글들을 구경하기 시작했다.

도저히 혼자 구경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은 댓글들과 추천자 명단을

오유인은 묵묵히 보기 시작했다.

이윽고 관람을 마친 남자는 손가락을 튕겨 눈팅족을 부르더니

이 글의 추천인을 불러오라고 말했다.

잠시 후 나타난 추천인을 남자는 거만한 표정으로 올려다 보았다.

"당신 나 기억합니까?"

뜬금없는 질문에 당황한 추천인은 머리를 조아리며 대답했다.

"죄송하지만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오유인은 코웃음을 쳤다.

"정확히 1년전 오늘보다 추웠던 그 날 내가 너무 베오베에 가고픈 나머지

이곳에 들어와 게시글을 올린 뒤 중복이어도 추천해달라고 사정하자

나를 뒷북이라고 내쫓아놓고선 기억을 못하신다고?"

충격적인 남자의 말에 그제서야 추천인은 황급히 고개를 숙이며

사과를 했다.

"정말...정말 죄송합니다, 그때는 제가.."

"사과할 거 없소"

"??"

"오늘도 똑같이 하면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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